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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역사현장

서소문 역사공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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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서소문 역사공원을 다녀왔다

지상은 서소문 역사공원이고 지하는 서소문 역사박물관인가?

암튼 웅장한 규모의 건축물을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지상은 큰 공원으로 되어 있었고, 길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입구부터 웅장한 예술 작품이 반겨준다




베넘 복싱바지를 입은 거대한 사나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




길죽한 조형물 인줄 알았는데 어린 아이를 표현한 작품이었다

가늘고 길죽하게 아리를 표현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신기했다




초반부터 정체모를 작품들을 보며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 와꼬와 나

약간 추상적 의미의 작품들 이었다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도 진행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순례자코스 따라 걷는 도보 체험이 유행하고 있는거 같았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전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저 멀리 줄을 들고 있는 소녀와 땅에 박혀있는 청년을 만나러 얼릉 내려가야겠다





내려가기 전 돌맹이 들고 있는 청년? 발견

어라 이 작품은 현대미술관에서 자주 보던 그 분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Museum Library

젤 안쪽에는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었고 책을 읽는 가족들도 여럿 보였다




작품을 만나러 지하로 한층 더 내려가봤다




몸의 기억이란 주제로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지금은 9월인데 8월 작품이 계속 전시되고 있는 것인가?





위에서 잠깐 만났던 천성명 예술가의 작품을 다량으로 만날 수 있었다

그림자를 삼키다 라는 주제의 작품과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잘 모르겠는 작품들이 있었다

줄무늬 티는 작가분의 상징적 의미인가?







이환권 예술가의 물 그림자 작품

바닦을 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물에 비친 모습처럼 보였다

그리고 위에서 압축한 느낌의 작품도 신선했다






다음은 침묵속의 욕망 이란 작품이다

따라해 봤다, 내 얼굴이 욕망 덩어리 같다 :)





아까 위에서 봤던 줄을 잡고 있던 소녀를 만났다

어떤 줄을 잡고 있는 것일까? 희망의 줄인가?





어느덧 엄니 아부지도 작품 감상에 심취하고 있다

더 아랫층으로 내려가봤다




경건한 장소가 나왔다, 미사를 지내는 장소인가?

야외 공간엔 웅장한 작품이 눈에 들어와 일단 밖으로 나가봤다






작품을 가까이서 보니 천공의성 라퓨타에 나오는 로봇 케릭터 같은 느낌이다

어떤 의미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럿이 모여있으니 웅장해 보였다






반대편의 하얀봉은 깃발봉인줄 알았는데 이것도 작품이었다

1층에서 만났던 기다란 어린아이 작품처럼 이것도 기다란 사람 모양의 작품이었다

야외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엄니 아부지도 인증샷 :)






야외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커다란 돌을 보면 이우환 예술가가 떠오른다 :)




밖에서 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Consolation 은 '위로', '위안', '위무' 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물, 빛, 그리고 단순한 사각의 공간은 비어 있음을 통해 그곳에 들어서는 누구에게나 온전히 열린 공간이라 하며,

철제 메쉬 패널로 둘러싸인 네 면은 멀티 프로젝터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 한다

서소문이 천주교 신도들이 박해받고 처형당한 곳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추모하는 장소라 여겨진다







앉아서 쉬다가 반대편쪽으로 작품을 보러 이동했다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은 하늘을 볼수 있어 너무 좋은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안도타다오 형님의 건축물처럼 우리나라도 하늘이 보이는 건축물에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기분이 흐뭇하다 :)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천주교 신도들의 유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고개 숙이고 절망하는 작품이 보이길래 따라해봤다

거북목이라 그런지 어렵지 않았다 :)





박물관 및 미술관의 도사 누님께서도 열심히 관람중이다 :)

그리고 엄니는 이모와 열심히 카톡을 주고 받고 있다 ㅋㅋ





구경을 마치고 야외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올라왔다

비가 스물스물 내리고 있었다





노숙자 예수상, 티모시 쉬말츠

순례자들을 위한 기념비가 있었고 의자에 누가 누워있는줄 알았는데 예수님을 조각한 작품이었다

크리스찬으로써 발등이 찍힌 예수님 모습을 보니 마음 한편이 뭉클했다 ㅠ..ㅠ




서소문 역사공원 감상을 마치고 비도 피할겸 근처 카페가서 사진 감상하면서 마무리 했다




서소문 역사공원도 종종 방문해야겠다



 




- 19.09.12 서소문 역사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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