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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경제

[강의]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경계에서 다시 인간을 배우기 - 전치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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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회사에서 주최하는 강의를 신청해서 들었다

주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경계에서 다시 인간을 배우기" 였고, 카이스트 전치형 교수님의 강연이었다

여러 생각을 하게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Summary]


+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로봇을 매개로 하는 테크노컬처 실험들(technocultural experiments)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강연에서는 사회적, 문화적, 혹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로봇에게 맡기고자 하는 여러 일들의 사례를 검토 할 예정입니다.


+ 강연에서 주목하는 로봇의 세 가지 임무는 "인간을 돌보아라", "인간을 대리하라", "인간을 심판하라" 등입니다.


+ 최근의 로봇 실험 사례를 통해 이 강연은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우리는 로봇에 어떤 자리까지 내어주고 무엇까지 시킬 용의가 있는가?"

    "로봇을 그 자리에 세우면서 우리는 어떤 사회적 희망과 절망을 표출하고 있는가?"

    "로봇 시대에 사람의 자리는 어디인가?"


+ 로봇의 자리와 사람의 자리에 대한 질문이 컴퓨터 과학(HCI)이나 로봇 공학(HRI)의 문제인 동시에 한 사회를 지탱하는 제도, 규범, 문화, 윤리의 문제임을 강조할 것입니다.




< 로봇 강의를 듣고 느끼고 생각할 부분들 기록 >



챕터 1. "인간을 돌보아라"


할매네 로봇이란 TV 프로그램을 통한 로봇과 인간이 같이 살 수 있는 공존실험 체크

* 2015년 tvN 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시골에 계신 할머니들의 외로움을 어떻게 달래줄수 있을까 컨셉으로 제작


할매들 바램은 힘세고 도와줄수 있는 양반이 있는가?

-> 정말 젊은이들을 대신할 로봇을 제공 한다면? 기술적 전문가들 견해는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

   -> 하지만 도전함, 이유는? 사회 문화적, 기술 문화적 시도로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함


술을 같이 마셔주는 드링킹 로봇, 실제로 소주를 같이 마셔주는 로봇

그리고 춤과 노래를 하는 로봇

* 자꾸만 넘어지는 로봇, 성가심... 하지만 작은 로봇인 손주같은 토깽이 로봇은 호의적, 감성적 접근 OK


로봇과 약소자와의 관계에 있어선 조심하게 접근해야 되며 중간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얻음

ex.) 노인분들에게 로봇의 기능을 중간자가 잘 설명해준 다음 로봇이나 카카오미니 같은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반응이 달라짐

     어르신들 평가 -> 아침에 로봇이 있어 든든함, 토깽이 같은 손주 역할을 함, 즉 로봇을 의인화하여 생각하기 시작


내 생각) 
카카오 미니를 생각해보면 구매자의 눈높이에 맞춰 연령대별로 감성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임
카카오 미니에 있어서 중간자는 누구일까? 현재는 없다고 생각됨, 숙제


챕터 2. "인간을 대리하라"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 수준은 아직 불가능하여 "대리"라는 단어로 표현

누구를 왜 대리하는가?
ex.) 사람의 자리에 로봇을 배치했을 경우 사회적으로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로봇, 스키타는 로봇
* 사람을 대체할 목적이 아닌 사람처럼 생긴 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대리할 수 있는가 관점, 어설프지만 가능함 확인

<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행사 에피소드 >
부적절한 인간의 트롤리 딜레마 질문, 건물에 불이 날경우 노인과 어린아이 중에 누굴 구할것인가?
-> 소피아 대답,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구하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대답 즉 학습의 결과에 따른 대답 확인
* 인간의 고민을 로봇에서 답을 찾고자 한 질문인걸까? 이런 질문에 대한 로봇의 답변은 소방안전과 인명구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비 생산적인 질문

<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에피소드 >
기술 발전을 알리는 행사임에도 자율주행에 있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대하는 자세는 여전, 고쳐야될 부분이라 생각
ex.) 경력 20년 된 여성 택시운전사에게 여자라는 이유로 낮은 수준의 운전 문제를 내는 자세 등

최근 운송 서비스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영혼 없는 기사’ 를 요구한 다는 것 
타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승객에게 불필요한 말 걸지 않기"라는 내부 지침도 한몫한다고 생각됨


챕터 3. "인간을 심판하라"

침팬치 얼굴 및 암수를 구별하는 기술이 95% 이상 성공률, 흥미로운 연구 결과물
-> 사람에 대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라 생각됨
* 만약 사람을 구분한다면 트랜스 젠더는 어떻게 구분을 할까? 
침팬치와 인간은 다르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 2분법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안되는 이유라 생각

인간을 대체하는 로봇의 등장은 언젠가는 확실시 될 것, 심판 및 선택과 결정 권한이 있는 로봇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짐
* 최근 사회현상을 보면 판사의 기득권층 특혜 문제, 기득권층의 갑질 문제에 대한 판사의 불평등 판정 사례 등 이 표출되면서 로봇 판사가 거론되고 있는 현실

그렇다면 누가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내가 누구인지 아는사람"
"인격을 아는 사람"
"상대의 처지를 아는 사람"
"세상의 구조를 아는 사람"




한시간은 짧다고 생각되지만 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치형 교수님 화이팅 !!





- 19.10.02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경계에서 다시 인간을 배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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