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로 타오르다 - 오미경

 

 

대학원 교수님께서 쓰신 에세이 책이 궁금해서 어렵게 구했다

책이 절판되었지만 알라딘에서 겨우 한 권을 구할 수 있었다 :)

 

플라멩코로 타오르다, 오미경

 

플라멩코란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 홍학 이름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홍학의 이름은 플라밍고이고 플라멩코는 스페인 고유 춤이었다 ㅋㅋ

이렇게 무지한 내가 움직임에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니 한심해서 구입한 책이다 :)

플라멩코의 매력에 빠져 스페인으로 떠나 플라멩코를 배우는 과정과 느낀 부분들을 에세이 형태로 기록한 책이었다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책으로 한번 더 보니 이해력이 쑥쑥 올라갔다

집시들의 듀엔데가 담긴 춤 그게 바로 플라멩코였다

어릴 적 김태희 누님의 싸이언 CF에서 만났던 춤이 바로 플라멩코다

이쁘고 화려한 춤으로 알고 있었지만 집시들의 혼이 담긴 춤으로 이쁨보단 강렬한 엇박자가 매력적인 춤이라고 생각된다

동영상으로도 봤지만 발로 땅을 차는 행동들은 우리나라의 한 맺힌 역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린 답답하거나 속상하면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는데 집시들은 발로 땅을 치며 통곡을 한다고 한다

플라멩코의 춤을 보면 발로 땅을 차며 리듬을 맞추는 동작이 여러 나오는데 바로 이 부분이 한을 표현하는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다 보니 스페인 가서 제대로 된 플라멩코를 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암튼 책은 에세이 형태로 어렵지 않고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나와서 재밌게 읽어 나갔다

앞으로 수업을 더 집중하며 공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을거 같다 :)

 

 

 

 

 

 

 

- 23.03.24 플라멩코로 타오르다를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