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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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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강행군 일정이 펼쳐진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눈을 비비며 조식을 먹으러 라운지로 이동했다

아침을 잘 먹지 않지만 여행을 가면 항상 챙겨 먹는다

마르코 폴로 호텔의 조식은 생각보다 좋았다

특히 쌀국수의 육수가 예술이다 :)

 

 

 

 

 

가볍게 세안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탔다

평일 아침 7시의 프놈펜 모습은 활기찼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

프놈펜에서 씨엠립까지 버스로 거의 6시간 소요된다고 한다

 

 

 

 

이 강은 말로만 듣던 메콩강이다

한강만큼이나 폭이 넓었다

 

 

 

 

한 두어시간 달리다 잠시 주유소에서 쉬었다

카페 아마존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을 했더니 정신이 든다

캄보디아의 커피는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코피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한 보리차 맛이 났다

 

 

 

 

 

창밖으로 붉은 황토의 시골 모습과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소를 아주 많이 만났다

 

 

 

 

날씨가 맑다가 갑자기 스콜성으로 폭우가 내렸다

싱가포르에서 경험해서 그리 놀랍진 않다

 

 

 

 

약 여섯시간을 소요한 끝에 씨엠립에 도착했다

토담골이란 한 식당에 들어가 제육쌈밥 만찬을 즐겼다

아무리 쌀국수가 맛있다한들 제육쌈밥을 이길 순 없다 :)

 

 

 

 

앙코르 미라클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

5성급 리조트답게 깨끗하고 좋았지만 일정상 여유를 만끽할 수 없다

짐만 풀고 나와서 동양 최대 크기의 호수인 톤레삽으로 이동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톤레삽 호수가 있었다

내가 알던 아름다운 호수의 빛깔은 아니고 흙탕물로 이뤄진 호수였다 

 

 

 

 

 

연식이 느껴지는 배를 타고 물줄기를 타고 톤레삽 호수 중앙으로 이동했다

 

 

 

 

수상가옥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중 교회의 모습도 보인다

세로로 뻗은 적운의 모습이 멋지다

호수가 정말 크긴 컸다

우기 땐 경기도 크기보다도 크다고 하는데 호수의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수상 가옥의 카페에 배를 대고 올라갔다

악어고기와 가죽도 있고 음료수도 팔고 호수의 쉼터 같은 공간이었다

음료 한잔을 즐기며 넓은 호수를 바라보니 마치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캄보디아 전통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톤레삽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캄보디아식 식사의 메뉴가 주였는데 어색하지 않고 입맛에 잘 맞았다

 

 

 

 

 

공연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더니 댄서들의 움직임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뭔가 느리면서 손동작이 예사롭지 않은 춤이었다

요가 동작 같기도 하고 무게 중심을 잡기 어려워 보였는데 능숙한 움직임에 박수를 보낸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야시장에 들렸다

마그넷을 저렴하게 사고 안젤리나 졸리가 들렸다는 펍 스트릿도 구경했다

전 세계 어딜 가나 야시장은 항상 활기가 넘친다

 

 

 

 

 

어제 주유소에서 봤던 카페 아마존이 여기서도 보인다

캄보디아에서 스벅같은 카페인가 보다

아마존 윗층의 펍에 들어가 맥주 한잔을 즐기며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5성급 리조트에서 잠만 자다니 아쉽지만 빡세지만 알차게 보낸 즐거운 하루였다

내일은 여행의 백미 앙코르와트가 기다리고 있다 :)

 

 

 

 

 

 

 

 

 

- 23.06.29 캄보디아 여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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