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작년 봄 대학원 특강을 계기로 처음 뵈었던 기억이 있다
싸인까지 해주신 책을 선물로 받고 거실 한편에 두고 틈틈이 읽었다
문정희 시인, 응
제목이 응이다
영어로 예스인데 긍정적 단어를 제목으로 선택하셨다고 생각된다
시는 네 단락으로 나뉘는데 본인에 대해 거침없이 시로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아닌 과거에 이런 시를 썼다니 신 여성의 선구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로 인한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들, 여성으로서 느낀 불 합리화 등을 시로 표현하셨다고 생각한다
메타포와 같은 부드러운 표현도 있지만 과감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한 부분도 좋았다
시를 통해 그 시대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집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특강 시간에 궁금증을 물어봤을 텐데 아쉽지만 이게 시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궁금증 그리고 나만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결말
이 책을 계기로 시에 대한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싸인으로 해주신 "지금 장미를 따라" 의 의미를 몰랐는데 지금 보니 시집의 이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시집도 읽어 보고 싶다
- 25.01.25 응을 읽고 -
728x90
반응형
'공부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란한 멸종 - 이정모 (80) | 2025.01.09 |
---|---|
떨림과 울림 - 김상욱 (168) | 2025.01.06 |
우리 역사의 철학적 쟁점 - 이승종 (132) | 2024.12.28 |
철학의 길 - 이승종, 윤유석 (166) | 2024.12.15 |
파우스트 1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202) | 2024.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