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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독서

응 - 문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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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대학원 특강을 계기로 처음 뵈었던 기억이 있다

싸인까지 해주신 책을 선물로 받고 거실 한편에 두고 틈틈이 읽었다

 

문정희 시인, 응

 

제목이 응이다

영어로 예스인데 긍정적 단어를 제목으로 선택하셨다고 생각된다

시는 네 단락으로 나뉘는데 본인에 대해 거침없이 시로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 아닌 과거에 이런 시를 썼다니 신 여성의 선구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로 인한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들, 여성으로서 느낀 불 합리화 등을 시로 표현하셨다고 생각한다

메타포와 같은 부드러운 표현도 있지만 과감 없이 적나라하게 표현한 부분도 좋았다

시를 통해 그 시대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집을 진작에 읽었더라면 특강 시간에 궁금증을 물어봤을 텐데 아쉽지만 이게 시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궁금증 그리고 나만의 해석으로 완성되는 결말

이 책을 계기로 시에 대한 나의 생각이 달라졌다

싸인으로 해주신 "지금 장미를 따라" 의 의미를 몰랐는데 지금 보니 시집의 이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시집도 읽어 보고 싶다 

 

 

 

 

 

 

 

 

 

 

- 25.01.25 응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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