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에 첫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이곳이다
에도가와바시 역에 위치한 1835년에 문을 연 가게로 올해로 190년이 된 가게라고 한다
우나기 하시모토(うなぎはし本)
도쿄 빕구르망에도 오른 가게라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다
초입부터 장어 굽는 연기 냄새가 솔솔 풍긴다
내부는 공간도 컸고 손님들도 많았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그나마 한자를 배워서 대충 어떤 꼬치고 어떤 술인지 알지만 그뿐이다 :)
장어덮밥 상급과 보통으로 주문했다
상과 보통의 차이는 장어 크기의 차이라고 하신다
4000엔과 4800엔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있다


물티슈가 두툼하고 부드러워 좋다
오래돼 보이는 목재로 만든 후추통에 시선이 간다


따끈한 말차가 나왔다
녹차보다 더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일본 답게 각자 먹을 밑반찬이 나온다
김치류와 장아찌의 맛이 낯설지가 않다

장어 덮밥이 등장했다
상은 갈색통에 일반은 빨간통에 나온다

나의 상급 장어의 모습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바로 아래는 와꼬의 평균 장어인데 사이즈가 살짝 작을 뿐 요리 방식의 차이는 없어 보인다


푹 떠서 한입 먹어봤다
지금까지 먹었던 장어 중에 가장 부드러웠고 간장의 짠 정도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장어를 굽고 쪄내는 방식이라고 본거 같은데 190년 내공이 상당했다
쌀밥의 식감도 아주 좋았고 밥알에 스며든 간장 소스도 훌륭했다
이건 뭐 허겁지겁 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지금까지 먹어본 장어덮밥 중에 탑으로 올라선다
따봉!!


같이 나온 맑은 국물도 은은한 맛이 아주 좋았다
파와 버섯을 우려낸 물로 추정되는데 맑고 은은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약 30여분 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간다
다음에 누가 오자고 하면 데려올 의사가 충분한 곳이라 생각된다
빕구르망 정보는 아래를 참고
https://guide.michelin.com/kr/en/tokyo-region/tokyo/restaurant/hashimoto
위치는?
- 25.02.28 우나기 하시모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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