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좋은 술을 기증해서 저녁을 먹었다
돈블랑에 오랜만에 방문이다
돈블랑
6명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아쉽게도 여긴 콜키지가 유료다

특수부위 모둠과 갈빗살 그리고 육회를 주문했다

동료가 기증한 로얄샬루트 21년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 좋은 술이다 :)


개인적으로 몰트를 선호하지만 상급 블렌디드가 주는 매력 또한 나이스하다
향긋한 풍미가 좋다

기본찬 등장
신선한 채소류를 비롯해 여러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라 좋다

특수부위 모둠이 나왔다
특수 부위라고 하기엔 너무 일반화 된 항정살, 가브리살, 삼겹살로 구성되어 있다 :)
어쨌든 고기 빛깔이 좋다

고기를 맛있게 구워 주신다
짧은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리면 맛있게 완성된다


콩나물과 부추도 올려주시고 고기를 아주 맛깔스럽게 잘 구워주셨다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있는 돼지고기였다

이건 생갈빗살이다
갈비 특유의 육향이 매력적이다
돼지의 부드러움과 소의 육향 중에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

이어서 한우 육회가 나왔다
좋은 고기에는 노른자가 별다른 양념이 없다는데 이 고기가 그러했다
감칠맛이 아주 좋았다

누가 시켰는지 모르지만 얼큰한 김치찌개도 좋았다
점심에 와서 김치찌개 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배가 덜 찼다고 해서 안 먹어본 부위로 목살을 주문했다
두툼하지만 흐느적거리는 촉촉한 목살로 보였다


선홍빛이 감도는 목살이 완성되었다
흐느적 거릴때부터 예상을 했지만 상당히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목살이었다
개인적으로 삼겹을 선호하는데 여기 목살은 삼겹에 버금가는 식감을 자랑하고 있다 :)
목살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하여 볶음밥은 패스했다

약 한시간 후

오랜만에 왔는데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5.09.17 돈블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