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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역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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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선릉과 정릉에 가다 선릉 하면 주로 선릉역이 떠오른다 우리나라 경제 중심의 메카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역 내 첫 직장이 선릉역에 있어서 서울 지리를 가장 먼저 터득한 곳이 바로 선릉이다 오늘 선릉에 볼 일 보러 갔다가 선릉에 들어가 봤다 강남에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입장료는 천원인데 무려 50%를 할인해준다 +_+ 이사 가기 전에 헌릉이나 다녀오는 걸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선왕릉 기념비 예전에 광릉에 가서 본 기억이 있다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세 번째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었고 정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능이었다 봉은사가 선릉과 정릉 때문에 생긴 사찰이었다 선릉은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컸다 나중에 알았지만 천천히 구경하면 한 바퀴 돌았더니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 방향 걷기 방향을 따라 이동했다 서..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다녀오다 서울에 살면서 양재시민의숲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기념관과 도산공원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기념관에 이어 남산에 위치한 도마 안중근 기념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남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안중근의사 동상을 발견했다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처단한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는 생각하면 할수록 참 대단한 위인이다 최근 미스터션샤인을 몰아봐서 그런지 몰라도 애국에 힘쓴 의병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안중근의사 내부는 생각보다 컸고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을 향한 노력과 기록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찻집에서 받은 전화로 어떤 심정이 들었을지는 짐작이 된다 이등박문을 처단하고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현장도 있었는데 더러운 판결에 대해 항..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생활 10년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대한민국의 가장 큰 보물창고인 이곳을 오늘에서야 가다니...참고로 코로나로 인해 사전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내비를 찍고 달렸더니 20분만에 도착 성공 :)국립중앙박물관인데 규모가 조금 이상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국립한글박물관 이었다..다시 차를 몰고 1분정도 더 앞으로 갔더니 진짜가 나타났다추석 연휴라 주차비는 무료였다 그럼 그렇지엄청난 규모의 국립중앙박물관이 나타났다건물 크기로만 본다면 메트로폴리탄 뺨치는 규모였다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의 모든 역사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었다어릴적 교과서를 통해 달달 외웠던 단어들이 작품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선사 시대 유물들은 대부분 돌맹이와 토기들 작품으로 보아하니 아직 기술이란 단어가 무색한 시절이라 생각된다..
도산근린공원에 가다 도산공원 근처에서 보자, 도산공원쪽으로 쭉 오다가... 등등 도산공원은 그저 길 안내의 중심 역할만 했는데 드디어 도산공원 내부를 구경하게 되었다 도산공원의 정확한 명칭은 도산근린공원 이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애국선열을 모시는 공간에서 바라보는 태극기는 마음속에서 뭔가 끓어오르는 기분이 든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정보를 보니 다시한번 대단한 분임을 느끼고 간다 60평생을 구국운동에 바친 애국자 동상의 모습도 당당한 자태이다 도산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공부하라고... 죄송합니다.. 나라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된다 공원안에 도산과 그의 가족의 묘도 보였다 예전에 무도에서 봤던 장면이 떠올랐다, 도산의 아들 안필립님은 헐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오르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서소문 역사공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추석 연휴를 맞아 서소문 역사공원을 다녀왔다지상은 서소문 역사공원이고 지하는 서소문 역사박물관인가?암튼 웅장한 규모의 건축물을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지상은 큰 공원으로 되어 있었고, 길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입구부터 웅장한 예술 작품이 반겨준다 베넘 복싱바지를 입은 거대한 사나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 길죽한 조형물 인줄 알았는데 어린 아이를 표현한 작품이었다가늘고 길죽하게 아리를 표현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신기했다 초반부터 정체모를 작품들을 보며 열심히 감상하고 있는 와꼬와 나약간 추상적 의미의 작품들 이었다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도 진행되고 있었다우리나라도 순례자코스 따라 걷는 도보 체험이 유행하고 있는거 같았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전시품들이 ..
고종의길을 가다 작년 10월말에 오픈된 고종의 길을 드디어 다녀왔다올 4월에 갔다가 시간 미스로 인해 잠겨있었는데 이번엔 일찍 다녀왔다 고종의 길 입구부터 뭔가 어수선하다공사가 덜 끝난 공사현장 느낌이다 저 뒤로 보이는 집이 일제시대 은행 간부의 집이라고 했던가?올라오는 길에 가벽에 여러 사진들이 있는데 그 곳에 내용들이 있다사진속에서 아빠랑 걸음 모습이 비슷한 사람 발견 !! 고종의 길고종이 아관파천때 걸었던 길로 역사의 아픔이 있는 길이었다근데 너무 어수선하지 않은가? 복원이 더 되리라 믿는다짧은 지식을 더하면 아관은 러시아를 뜻하는 말로, 일본놈들 대신 러샤에 도움을 얻는 정책을 펼쳐 고종이 밤에 러샤 공사관 건물로 이동한 거리가 고종의 길인 셈이다 구세군 앞 공터도 잘 개발되면 역사의 아픔이지만 역사의 좋은 공간..
여의도, 세마벙커(SeMA) 여의도 환승센터 공사때 발견된 벙커라고 한다이 벙커를 디자인 전시회 공간으로 탈 바꿈한 세마벙커에 다녀왔다 여의도 환승센터 스벅 앞에 입구가 있어 찾기는 수월하지만 모르고 가면 그냥 뭔가 싶고 지나칠 위치다 입구로 내려가봤다"지금의 상태에 익숙해 지십시오." 무슨 의미일까? 줌 백 카메라, 약 2주간의 짧은 전시회였다2주는 좀 짧지 않은가 싶지만 일단 구경해본다 벙커에는 줌백 카메라 주제답게 카메라로 담은 사진 전시 위주로 되어있다지하 벙커다 보니 약간 지하냄새가 슬금슬금 나는거 같기도 했다 사진 영상 두장뿐인데 내가 비행기에 타고 있는 착각을 주는 작품이다 강남역을 지나갈때 나홀로 철탑에서 시위를 하는 분의 사진도 만날수 있다지금도 계신거 같은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소망해본다 엇 이 생선은 몸통만 벽..
양재시민의숲 그리고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나른한 일요일 오후 날씨도 좋고하여 동네 마실을 나갔다카페에서 커피한잔하고 독서도 하고 찌푸둥하여 시민의숲에 가서 산책을 했다근처에 살지만 시민의숲을 들어가보긴 첨이다 시민의숲에 유격백마부대 충혼탑이 있었다백마부대인줄 알았는데 학생들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순국선열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숲을따라 걷다보니 위령탑이 또 나왔다 가까이서 보니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사건 희생자분들은 위로하기 위해 세워진 탑이었다 ㅠ조금 더 걸어가니 삼풍백화점 희생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탑도 있었다 숲을 한바퀴돌아 아래쪽으로 내려왔더니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이 눈에 띄었다오후 5시경이었는데 주말엔 오후 6시까지 오픈이라 들어가서 보기로 했다 늠름한 자세의 매헌 윤봉길 의사를 입구에서 만날수 있었다 25세의 나이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