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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국내

태안여행, 천리포수목원 그리고 신두리 해안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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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충남 태안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태안은 안면도가 워낙 강세이다 보니 안면도밖에 생각나지 않지만 이번엔 좀 특별히 여행을 구성해봤다

천리포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과 주변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가 이번 여행의 목적지다

천리포횟집에서 만나 맛있게 점심을 먹고선 천리포 해수욕장을 구경했다

* 천리포횟집은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요즘 수목은 가격이 보통 9천원인가 보다

비싸단 생각보단 잘 가꿔진 수목원을 단돈 9천원에 본다는 생각으로 :)




벽초지는 화려한 수목원이었다면 천리포는 자연에 나무를 추가한 모습이었다

날씨가 흐렸지만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바퀴 돌면 기분이 좋아진다









뷰 포인트 발견

와꼬랑 엄니의 모습을 담아봤다 :)





민병갈 기념관

민병갈씨가 이 수목원을 만드셨는데 알고보니 태생은 미국인으로 귀화한 한국분 이셨다

평생을 수목원을 가꾸다가 지난 2002년에 서거 하셨다고 한다, 좋은 공간을 남겨주신 민병갈님께 감사의 표시를





수목원 한바퀴 돌고 산쪽으로 올라가니 맞은편에 위치한 천리포 해수욕장이 보인다

관광객들과 마을 주민분들이 빨간 바구니를 들고선 뭔가를 열심히 잡으신다

저 모습을 보니 어릴적 서해바다에 와서 맛조개를 열심히 잡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한바퀴 돌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천리포 수목원은 한시감 남짓 구경하기 좋은 코스였다

수목원 내부에 펜션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펜션을 이용해서 아침 일찍 수목원을 거닐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천리포 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커피 한잔하러 카페로 이동했다

해안가 끝에 위치한 오션인이라는 카페였다

한적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부릴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된다





신두리 해안사구로 향했다

카페에서 차로 5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사구

어릴적에 한번 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해안사구가 천연기념물 이었다니 +_+




사구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가 쳐져 있지만 구경하는데에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신두리 해안사구였다




황소 한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사구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분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분들 덕분에 아름다운 사구 모습이 유지되고 있었다





마치 사막 한복판에 온듯한 기분으로 포즈를 잡았다

잘 나왔다 :)





좋은 장소에서 남는건 사진뿐 :)

다들 표정이 밝다





거센고 시원한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풀 소리가 너무 좋다

바람에 샤워하는 기분이다, 이걸보고 풍욕이라고 하나보다





시두리 해안사구의 코스는 생각보다 컸다

고라니 공원까지 갈까 하다가 중간 언덕 코스로 방향을 틀었다




언덕에서 바라본 해안사구의 모습은 끝내줬다

앞에는 해안사구와 억새풀이 뒷편으론 넓고 시원한 바닷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추천을 할만한 코스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무료다 :)





해안사구 안녕

기회가 된다면 또 올게 :)




이렇게 태안으로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서울로 복귀길에 서산 낙지에 들려 맛있게 낙지 덮답을 먹고선 부모님과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헤어졌다




여행은 언제가 옳다




- 20.05.01 태안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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