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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국내

거제도 여행, 외도 보타니아 그리고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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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거제도를 재 방문했다

장승포에서 1박을 보내고 아침을 먹기위해 주변에 맛집으로 소문난 김밥집에 찾아갔다

배말칼국수김밥 이란 식당인데 톳김밥이 맛있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선 외도를 가기위해 구조라항으로 이동했다




구조라항 도착

사전예매를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배편 시간보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주변을 구경하며 기다렸다

유람선 코스는 해금강을 구경하고 외도 보타니아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가격은 배값 15000원 외도 입장료 11000원 이었다

4년전보다 조금 비싸진 느낌이다




해금강을 향해 신나게 이동한다

선장님이 2층으로 올라가도 좋다고 하여 2층에 올라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관람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먹기위해 우르르 몰려드는데 잽싸게 새우깡을 낚아채는 갈매기는 프로였다





갈매기와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해금강에 도착한다

바다의 금강산 같다고 하여 붙여진 해금강

4년전 왔을때보다 선장님의 센스있는 말때문인지 더 즐겁게 관람한거 같다




외도 보타니아로 들어왔다

주어진 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 이지만 천천히 한바퀴 돌기에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된다

외국인에게도 유명한 관광지가 된건지 외국인도 많이 보였다

비록 동남아에 가본적은 없지만 동남아에 온것처럼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멋있는 섬이라 생각된다





거제도 곳곳에선 만개한 수국을 쉽게 만나볼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화려한 수국은 멋있게 다가왔다

지난 겨울에 느낀 외도보단 초여름에 느낀 외도의 모습이 더 컬러풀하고 프레시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기념 사진으로 흔적을 남긴다 :)








높은곳에 올라 저 멀리 바다를 보니 해금강이 보인다

날은 덥지만 탁 트인 경치를 만나니 기분은 좋다




구석에 위치한 작은 교회를 발견

지난번엔 안쪽까지 안들어와서 발견하지 못했던 코스였나 보다




아름다운 섬을 남기고 떠나신 이창호님

내가 처음 고1때 왔을때는 살아계셨는데 벌써 세월은 이렇게 빨리 흘러가고 있다




벤치에 앉아 배편 시간을 기다리면서 쉬다보니 땀도 식고 힐링되는 기분이다

다시 유람선을 타고 구조라항으로 돌아왔다

구조라성을 올라가볼까 했는데 너무 덥고 체력도 방전된거 같아 바람의 언덕으로 핸들을 돌렸다




바람의 언덕을 가는길엔 만난 수국은 너무 이쁘고 멋있었다

바람의 언덕 초입을 지키고 있던 바람의핫도그는 다른곳으로 이전해서 아쉽게도 먹질 못했지만 바로 근처에 이렇게 몽돌빵이란게 새롭게 등장해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유자보단 만쥬가 더 맛있었다




오늘따라 바람의언덕 이름이 무색하게 바람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강력한 바람을 기대했지만 무더운 땡볕만 내리쬐고 있다

전망대나 가볼까하여 숲 안쪽으로 들어가봤다 




오르막길을 15분쯤 열심히 올라오면 제1 전망대를 만날수 있다

전망대에 올랐지만 전망이 보이질 않는 전망대였다

뭐지? 완전 실망을 하고 0.1km 를 더 가면 제2 전망대가 있다고 하니 다시 올라가봤다





제2 전망대 도착

전망이 그나마 쪼금 보이지만 뭔가 후련하게 느낄만한 경치는 아니었다

바람의 언덕은 그냥 풍차까지만 보는걸로...




땀 한바가지 쏟고 내려와서 보는 경치는 훌륭했다




체력이 방전되어 일단 오늘 머무를 숙소로 이동했다

같은 거제도에 위치한 숙소인데 남쪽에서 가장 북쪽으로 가는 코스다보니 네비는 1시간 10분 걸린다고 알려준다..

거제도가 크긴 큰 섬이다

경치를 보며 천천히 달리다보니 르씨엘에 도착했다

52평 숙소답게 내부는 크고 좋았고 경치또한 따봉이라 대 만족이다






점심을 빵쪼가리로 때웠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밖으로 나와 저녁을 먹었다

도로로 10분거리에 위치한 횟집에가서 한상 차림을 근사하게 먹었다

옥상에 자리를 잡고 멋진 경치를 보며 먹었더니 더 맛있게 느껴진거 같다





숙소로 돌아와 쉬다보니 거가대교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밤이 되니 야경이 더 멋있게 느껴진다

창문 열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파도소리가 자장가처럼 들려 너무 좋았다




내일의 여행을 위해 오늘 하루는 이렇게 마무리를...






- 20.07.05 거제도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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