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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국내

영월여행, 젊은달와이파크와 한반도지형 그리고 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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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여행지로 영월을 선택했다

부모님과 영월에 위치한 산속의친구 라는 식당에서 열두시에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다

차막힐 예상을 하고 여유있게 나왔지만 경기도 광주를 빠져나가기까지 거의 두시간이 소요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약속시간 10분을 오바해서 식당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반갑게 맞아주는 댕댕이들을 보니 피로감이 싹 풀린다

그리고 솔의눈을 마신거처럼 상쾌한 공기가 콧구멍 속으로 마구마구 들어오는데 서 있는거 자체로 힐링되는 기분이다

 

 

 

산속의 친구라는 식당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유니크한 식당이다

맛있고 건강한 한식으로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자세한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

 

 

 

식사를 마치고 좋은 공기를 마시다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한 젊은달와이파크로 이동했다

성인 기준 15000원 입장료인데 사전 예매를 하면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비가 오락가락 내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입구부터 멋있다

 

 

 

초입부터 포스 작렬 :)

 

붉은대나무, 최옥영

쇠파이프를 붉은색으로 칠해 대나무숲처럼 만들었다

 

 

 

관람에 앞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 쉬었다

큰 통창이 있는 카페로 커피먹기 좋은 분위기다

카페에서 입장표도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 사전에 예매한 표를 교체했다

 

 

 

 

팜플랫을 보니 신체극 붉은길 이란 공연이 매주 토요일 오후2시에 진행된다고 나와있다

어라? 정확히 2분뒤에 시작인데 하면서 주위를 봤지만 조용했다

궁금증은 얼마지나지 않아 풀렸다

퍼포먼스 분장을 한 분들이 걸어다니며 신체극을 펼쳤다

이런것이 신체극이구나... 놀라는 분들도 있지만 내 눈엔 그저 신기해 보였다

나도 한 나태를 하는데 나태 신체극을 잘 할 자신이 있다 :)

 

 

 

 

이제 안으로 들어가 관람을 시작했다

 

목성, 최옥영

초입에서 만난분의 작품인데 뭔가 멋있다

비가 내려 그런진 몰라도 짙은 나무냄새가 풍겨 너무 좋았다

 

 

 

 

 

시간의거울 - 사임당이 걷던 길, 그레이스박

꽃냄새가 가득 풍기는 공간이지만 뭔가 인위적인 냄새여서 아쉽지만 오래 머물진 않았다

근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그 외 멋스러운 작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제 야외로 나가는 코스가 나왔다

 

붉은 파빌리온, 최옥영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무섭다면서 잘 올라가는 오마니와 와꼬의 모습 :)

아래가 보이기 때문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긴장을 할 높이였다

 

 

 

 

가장 꼭대기에 스파이더 웹이란 놀이시설이 있다

오천원 이라는데 뭔가 무서워 보이는 놀이기구였다

위에서 바라보니 오마니는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다 

 

 

 

 

내려와서 다시 건물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들어갔다

이번엔 다른분의 작품이 나온다

 

실과 소금의 이야기, 최정윤

소금과 실로 이렇게 만들었다니 대단하다

 

 

 

 

 

검은 빛으로 달빛을 그리다, 이재삼

와 이분의 작품 정말 멋잇었다

흑과백으로 이런 작품을 그리시다니 집에 걸어 놓고 감상하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다음방에서 유쾌한 삼총사를 만났다

유쾌하게 연주를 하며 탭댄스를 추는 삼총사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미소가 나온다

 

 

 

술이 솟는 샘 이라는 건물에 들어갔다

고유의 술을 좋아한다면 자세히 보면 재밌을거 같다

나와 어울리는 술은 청주로 나왔는데 양반이라고 나와서 기분이 흐믓했다 :)

 

 

 

 

 

다시 야외로 나왔는데 카페에서 만났던 신체극 배우들을 여기서 다시 만났다

표정과 몸짓 연기가 디테일하다

다시 카페로 들어가면 구경을 못한다고 해서 야외를 한 바퀴 돌아보고 구경을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좋았던 젊은달와이파크였다

 

 

 

 

 

 

다음 장소는 한반도지형을 만나러 이동했다

주차비 2천원만 내면 전망대로 오르는 구간은 무료였다

입구에서 군밤을 맛보기로 하나 주시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

쉬엄쉬엄 20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고성에 갔을때도 돌탑을 만났는데 이곳에도 있었다

나무 냄새를 맡으며 가다보니 심신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며 올라가다 보면 금방 전망대에 도착한다

나룻배가 보이길래 울릉도 지점까지 갔을때 사진을 찍었다 :)

점 하나 아니 두개를 찍어줘야 진정한 한반도 국기가 완성이다

생각보다 한반도 지형을 너무 닮아서 놀라웠고 또 하난 저 뒤에 보이는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가 시선을 사로 잡아 놀라웠다 ㅋㅋ

 

 

 

 

다음은 간식으로 먹을 닭강정도 살겸 서부시장으로 이동했다

영월세무소 맞은편에 주차장이 크게 있어 주차하기 아주 좋았다

시장은 아담했고 메밀가루를 많이 팔고 있었다

일미닭강정에서 간식을 사고 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아구찜을 먹기로 했다

 

 

 

 

 

도보로 10분을 걸었더니 우리아구찜 이라는 가게에 도착했다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릴 기세였다

엄니와 와꼬는 식당으로 들어가고 아빠와 나만 다시 주차장으로 달려가 차를 아구찜 가게까지 몰고왔다

막판에 비를 맞아 고생좀 했지만 아구찜 맛있게 먹고 비 맞고 갈순 없으니 최선의 선택이었다 :)

아구찜은 감칠맛나면서 맛있었다

 

 

 

아구찜을 끝으로 영월 여행을 마무리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간식으로 먹은 닭강정은 정말 꿀맛이었다

영월 여행은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간 이후로 두번째 방문인데 조용하면서 알찬 동네인거 같다

 

 

 

 

 

 

- 21.05.01 영월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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