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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국내

삼척여행, 장호항과 동해 그리고 켄싱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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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쏠비치 조식을 먹을까 막국수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막국수를 선택했다




조식에 앞서 옥상 정원에 올라가 산책을 즐겼다

볼거리도 많고 잘 꾸며진 옥상 정원이었다









삼척엔 막국수 맛집이 많아서 고민 끝에 '동막 막국수' 집을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홍천에서 먹던 장원 막국수와는 다른 느낌이고 이곳이 더 담백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재 방문 의사 100프로라고 생각하며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으로 이동했다





장호항을 가다 거대한 시멘트 공장을 만났다

어릴적 삼척하면 시멘트라고 암기했던 기억이 있다

공장의 느낌이 뭔가 매드맥스에 나올법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동양의 나폴리 장호항에 도착

아담한 사이즈의 항구 모습이다

항구의 첫 느낌은 나폴리라고? 어딜봐서?

구글신께 물어물어 나폴리라 불릴만한 곳으로 이동했다




와~ 천혜의 자연을 가진 이곳은 나폴리가 맞았다

스노쿨링을 즐기기엔 이곳만한 곳이 없어 보인다

바위로 둘러 쌓여 있고 투명한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놀이를 싫어하는 우리가 물놀이를 즐길 생각을 할 정도니 이곳은 뭐 말 다했다

한편에선 투명카약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장호항을 뒤로하고 다시 동해로 넘어갔다

동해의 한적한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비천을 담다' 카페에 갔다

폐교를 카페로 만든 아주 좋은 쉼터라 생각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동해에 만두 맛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동해 시내로 핸들을 돌렸다






내비를 찍고 신혜원이라는 만두전문점에 도착했다

태어나 지금까지 만두를 적어도 만알정도는 먹었다고 생각하는 나도 한 만두하는 사람이다

왕만두와 김치만두를 포장 주문하고 속초 숙소로 가서 맛있게 먹기로 했지만 그만 참지 못하고 차에서 왕만두를 하나 꺼내 먹었다

와.. 생강과 후추향이 풍기는 맛있는 만두였다

왜 사람들이 만두 맛집이라 하는지 알거 같다





맛있는 만두를 먹을 생각에 열심히 속초 설악산에 위치한 켄싱턴 호텔로 이동했다

속초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와서 그런지 설악산의 모습이 더 멋있게 느껴진다




켄싱턴에서 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설악산 권금성이 보이는 방으로 안내 받았다

호텔에서 하루종일 티비보며 쉴 예정인데 너무 좋았다 :)




8층 복도는 영화와 음악인 테마로 꾸며져 있었다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창밖으로 권금성이 보이는 명당의 숙소였다

설악산을 바라보며 만두를 먹었더니 더 맛있게 느껴진다

김치만두도 수준급 이었고 다음에 동해에 간다면 다른 만두를 전부 먹어볼 생각이다








가장 높은층에 위치한 빠에 가서 음료를 즐겼다

야외 테라스도 있고 설악산의 웅장한 모습을 느낄수 있는 공간이었다





마침 비도 멈춰 테라스로 나가 힐링을 즐겼다

비가와서 그런지 작은 폭포도 만났다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들이 보인다

2년전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간 기억이 떠오른다

남는건 사진뿐이라고 기념샷을 찍고 충분히 쉬다가 내려왔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잔뜩 사온 간식과 함께 티비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강원도는 올때마다 매력적인 동네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 20.08.29 강원도 여행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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