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에 볼일 보러 갔다가 신사동에 들려 저녁을 먹었다
특수부위를 파는 고깃집을 선택했다
모소리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다
오후에 열자마자 방문했더니 우리가 두 번째 손님이었다
규모가 생각보다 컸고 깔끔했다
모소리살 2인분에 가오리살 1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제주된장찌개와 공깃밥 하나를 추가 주문했다
철근으로 된 불판이 예사롭지 않다
맛있게 고기를 먹는 방법이 종이컵에 쓰여있다
고기와 밑반찬이 등장했다
고기 비주얼도 따봉이지만 파랑 양배추 무침 생김새가 범상치 않다
모소리살과 가오리살
특수 부위답게 식감이 독특하고 좋았으나 가오리살 식감이 더 좋았다
모소리살보단 가오리살 승
이럴 줄 알았다면 가오리살을 2인분 시키는 건데 :)
그리고 이 양배추 무침은 따봉이다
쌈 채소가 없는 대신 이런 무침이 나오는데 감칠맛 나서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렸다
조금 뒤 된장찌개가 등장했다
크~~ 이것도 비주얼이 따봉이다
차돌박이가 잔뜩 들어있고 우리가 익히 아는 된장찌개와는 다른 찌개였다
뭐랄까? 더 얼큰하고 개운하면서 칼칼한 맛으로 그냥 맛있는 찌개다 :)
그리고 인심이 듬뿍 담긴 고봉밥도 아주 좋았다
배는 불렀지만 다른 부위가 궁금했다
가로막살을 1인분 추가 주문했다
가로막살은 염통 맛과 비슷했다
우리 입맛엔 가오리살이 아주 맘에 들었다
약 한 시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1.09.08 신사모소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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