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박물관 - 동굴, 사람을 잇다

 

 

연세대 박물관에서 동굴전을 관람했다

 

동굴, 사람을 잇다 - Caves Connecting Humans

 

동굴 하면 어릴 적 가봤던 고수동굴이 기억에 남는다

전시회는 박물관 1층에서 열리고 있었고 공휴일엔 문을 열지 않고 무료입장이다

 

 

 

 

 

동굴유적 발굴조사 50주년 기념 특별전시라고 한다

동굴은 단군신화에도 나왔듯이 자연이 빚어낸 환경이자 인류의 생존을 책임져 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음의 길 [연], 옛시간의 발자취 [세], 시간을 잇는 사람 [인] 이란 주제로 전시회가 이어진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며 전시가 시작된다

 

 

 

 

 

 

옛시간의 발자취에선 1970년대부터 발굴된 동굴 8군데를 관람할 수 있다

발굴된 지도를 보면 북한에 더 많은 분포도를 볼 수 있다

 

 

 

 

 

 

단양 금굴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을 보면 인류의 초기 시절로 보인다

책에서만 봤던 뗀석기 시대에 확인되는 돌을 만날 수 있다

모형이 있다면 돌멩이의 그립감을 느껴보고 싶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

 

 

 

 

 

 

정선 매둔 동굴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유물인 화살촉도 발견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 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것으로 보였다

 

 

 

 

 

 

그 외에도 평창 기화리 쌍굴 유적과 영월 연당리 피난굴 유적 등이 더 있어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어른인 나도 신기한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장소로 생각된다

 

 

 

 

 

 

그리고 옆칸으로 가면 시간을 잇는 사람의 주제를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고고학자에 대한 동경의 시절이 생각났다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사진 속의 학자들이 얼굴엔 미소가 가득해 보였다 :)

이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렇게 편하게 역사에 대해 보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 당시 이 무거운 장비들을 들고 찍고 기록했다고 생각하니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

 

 

 

 

 

끝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광혜원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으면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박물관 2층과 3층에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여기에 왔다면 같이 구경하고 창너머의 잔디 마당 구경도 추천한다

 

 

 

 

 

 

 

 

- 23.05.12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