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직장인들 회식 모습이 많이 보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골목길에 위치한 와규 고깃집에 들어갔다
和牛料理 要
와규요리 카나메? 라고 읽나 보다
싸인이 많을걸 보니 맛집인가 보다 :)
식당 안쪽 골목을 따라 3층으로 안내받았다
이곳의 모든 룸은 프라이빗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돌판구이와 곱창전골 코스로 주문했다
여행의 저녁은 만찬이 정답이다 :)
세월이 느껴지는 돌판 그릇이 나왔다
통깨를 갈아 고기를 먹을 준비 완료 :)
고기에 앞서 사케와 생맥주를 주문했다
이번엔 산토리 생맥주인데 역시나 시원하니 맛있다
사케는 닷사이로 할까 하다가 안 먹어본 고쿠류 사케를 선택했다
천엽과 양으로 추정되는 기본찬이 나왔다
꼬들꼬들하고 담백하니 맛있다
뭔가 소금 간을 한거 같은데 감칠맛이 아주 좋았다
샐러드를 먹으며 배고픈 배를 달래주었다
드디어 주인공 고기가 나타났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비주얼의 고기다
이것이 와규인가?
마치 하몽과 같은 비주얼이다
잘 달궈진 돌판에 올려 쪽파를 올려 돌돌 말아먹으면 된다고 한다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술을 부르는 맛이다 :)
와규의 식감과 맛과 향은 아주 좋았다
따봉!!
고기를 다 먹으니 곱창전골이 나왔다
팔팔 끓인 다음 먹으면 된다
뽀얗고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전골이었다
다들 한 입 먹고선 크~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다
전골 역시 따봉의 맛이었다
면과 죽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린 죽으로 선택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쌀밥이 나왔다
밥을 넣고 계란까지 풀어서 휘저으니 맛있는 죽이 완성되었다
와~ 죽이는 맛이다
다들 이렇게 맛있는 죽은 처음이라며 감탄을 자아내며 맛있게 먹었다 :)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김치까지 주셔서 금상첨화였다
후식으로 시원한 샤베트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여긴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임팩트를 남긴 가게로 기억될 것이다
위치는?
- 24.06.28 和牛料理 要 에서 -
'맛본집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난젠지, 블루보틀커피 (168) | 2024.07.25 |
---|---|
오사카 혼마치, ミライザカ(미라이자카) (198) | 2024.07.24 |
고베, 니시무라 나카야마테 본점 (228) | 2024.07.22 |
고베 모토마치역, Mimasu (154) | 2024.07.20 |
고베 모토마치역, 魚虎(Shachihoko) (160) | 2024.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