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여행, 남산 일대 투어

 

 

새해 첫 번째 주말을 맞아 하얏트 호텔에서 1박을 즐겼다

눈 내린 날에 남산에 올랐다가 하얏트에서 쉬자고 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가까이서 본 남산은 온통 하얀색으로 변해있었다

 

 

 

 

호텔엔 아직 크리스마스 여운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주차와 체크인만 알아보고 밖으로 나왔다

 

 

 

 

눈 내린 남산 둘레길을 걸으러 나왔다

누군가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었다 :)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다

 

 

 

 

 

정이품송 맏아들 나무도 만났다

정이품송은 오마니 고향인 보은에 있는데 여기서 아들을 만나니 반갑다

아무리 그래도 나무가 정이품이라니 너무했다 :)

 

 

 

 

 

남산서울타원 길을 선택했다

눈사람이 자주 보인다

눈, 코, 입 그리고 단추까지 완벽했다

 

 

 

 

 

눈 길을 걸을 때마다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서 걷는 재미가 있다

눈이 소복이 쌓여 운동화임에도 미끄럽지가 않다

 

 

 

 

 

걷다가 와꼬만한 눈사람 발견

눈사람 만들기 배틀이 붙은 기분이다 :)

 

 

 

 

남산 타워까지 오르려 했으나 습설이 무거워 나무가 부러진다는 소리를 듣고 하산했다

곳곳에 눈 무게를 못 이겨 부러진 나무들이 종종 보였다

이 정도 눈을 본 것으로 만족

 

 

 

 

살짝 출출해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마침 가고 싶었던 업힐 남산이 문을 열어 들어갔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통창 뷰가 맘에 든다

 

 

 

 

 

샴페인 한잔과 샐러드와 파스타를 맛있게 먹었다

여기 쉐프님 요리 참 잘하신다 :)

* 이곳의 상세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다뤄보기로 하겠다

 

 

 

 

 

 

 

감미로운 분위기는 동영상으로 :)

 

 

 

 

배를 채우고 호텔로 올라왔다

불혹을 넘긴 나이가 되니 경리단길 경사가 장난 아니다 :)

 

 

 

 

숙소로 올라가 짐을 풀고 뷰를 보며 쉬었다

눈 내린 뷰가 멋지지만 날씨가 맑았더라면 몇 배는 더 멋질거 같은 뷰다

아이스링크 입장권도 주셔서 내려가 봐야겠다

 

 

 

 

 

 

윤 대통령 관사 앞에서 데모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텔 앞에 기자들 차량도 많이 보였는데 취재진들로 보인다

 

 

 

 

아이스링크장으로 내려왔다

길을 잘 못 들은 덕분에 멋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장 마리 해슬리 - 우주

 

요즘 우주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데 고흐의 자화상에 나오는 아지랑이 모습처럼 근사한 작품이었다

그라피티를 한 사과 작품도 멋졌다

 

 

 

 

 

최은혜 작가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구경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으로 눈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 아이스링크장 입성 성공

30분간 빙설 작업이 있다고 한다

빙설 차가 지나갈 때마다 투명한 유리처럼 변하고 있다

기다려 스케이트를 타기엔 실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아까워 위로 올라왔다

 

 

 

 

 

라이브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는 로비로 올라왔다

블루노트를 다녀온 후로 재즈의 매력을 공감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 갤러리에서는 저녁마다 재즈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배가 불러 무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해산물 2인 세트를 할인해 주셔서 선택했다

해산물이 신선하고 튼실했다

모엣샹동과 야마자키 한잔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

 

 

 

 

식사와 공연을 즐기고 호텔 주변 한 바퀴 산책했다

큰 강아지와 산책하는 주민들을 많이 만났다

 

 

 

 

이렇게 액티비티 했던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날 아침

열두시 체크 아웃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리움미술관 근처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호주식 브런치 카페인 써머레인이라는 곳을 선택했다

 

 

 

 

평일 오전답게 조용하니 좋다

느긋하게 커피 한잔과 브런치를 즐겼다

* 이 카페도 다음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다뤄보겠다

 

 

 

 

 

 

잘 보고 잘 놀고 잘 쉬다 간다

여름에 한번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