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홍보각에 다녀왔다
예약이 안돼서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홍보각
5시 30분쯤 가서 워크인으로 왔다고 말씀드리니 기다렸다가 6시 오픈되면 자리로 안내해 주신다고 한다
오예~ 성공이다 :)
다섯시 오십 분쯤 들어오라고 하셔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여경래 쉐프님도 만났다


단품 메뉴판
모자새우와 짬뽕과 탕수육을 먹을 계획이다



맨 앞 원형 테이블로 안내를 받아 앉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분위기 좋다

메뉴판이 등장했다
코스 요리도 있어 고민하다가 단품으로 이것저것 먹기로 했다
모자새우와 탕수육과 짬뽕을 주문했다



시원한 물과 보이차를 주셨다

그리고 이 오이는 완전 맛있어서 세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
오이 만세!

모자새우 등장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모자새우인지 설명을 해주셨다
모자를 닮아서가 아닌 엄마와 아들의 내용이라 가슴이 아팠지만 맛있으면 끝이다 :)
토마토를 얇게 저며 꽃처럼 만들었는데 정성이 느껴진다



통닭처럼 큰 모자새우를 맛봤다
속이 새우살로 꽉 차있고 입안에서 팡 터지는 식감이 나이스했다
아삭거리는 채소와 파의 식감도 좋았고 소스도 너무 달지 않아 좋았다
한 마리에 이만원 꼴이지만 제값을 하는 맛이다 :)


이어서 탕수육이 나왔다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볶아낸 탕수육이다
소스로 코팅된 모습이 따봉이다


개인적으로 소스가 단 탕수육을 선호하지 않지만 이건 예외다
기분 좋아지는 단맛이 입안에서 펑하고 터지는 맛이다
군더더기 없이 딱 맛있는 맛이다
한 입 크기라서 먹기도 좋다
나의 탕수육 철학을 바꿔놓은 맛이다 :)


이어서 짬뽕이 나왔다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다
한 그릇 시켰더니 센스있게 두 개로 나눠서 주셨다
비주얼이 영롱하다

맛 평가
왜 최현석 쉐프가 이 집 짬뽕이 원탑이라고 했는지 알 거 같은 맛이다
국물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맛이고
고기와 해산물들이 전부 다 본연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죽순은 나 죽순이요 하고 있고 새우는 나 새우요 하고 있듯 본연이 가진 맛을 잘 살려냈다
고기 베이스의 걸죽한 짬뽕을 선호하지만 이렇게 깔끔한 맛이 있다니 놀라웠다
짬뽕 따봉!


리필한 오이 :)
배는 불렀지만 뭔가 더 먹고 싶어서 라조기를 추가 주문했다

라조기 등장
이것 역시 비주얼 깡패다


매콤한 향이 훅 올라왔고 닭다리살로 튀겨내 부드러웠다
약간 간이 짭쪼름해서 술안주로 제격으로 보였다
라조기도 훌륭했지만 탕수육과 둘중에 하나만 시키라고 하면 탕수육에 손을 들어주겠다 :)

디저트로 망고주스인가? 걸죽한 음료가 나왔다
입안이 상큼해졌다


약 한시간 후

생일을 맞아 완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맨날 생일이었음 좋겠다 :)
위치는?
- 25.06.16 홍보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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