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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규 아저씨 책을 구매했다
나도 지금은 아저씨지만 나에게 아직까지 아저씨로 남아 있는 경규 아저씨를 좋아한다
유재석도 좋아하지만 유재석은 나에겐 아저씨의 존재는 아니다
유느님의 책이 출간된다면 꼭 읽어 보고 싶다
이경규,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이 책은 경규 아저씨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대기를 다룬 에세이 책이다
OTT 를 제외한 웬만한 프로그램을 다 챙겨 봤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 시절이 연상이 되어 좋았다
내용이 짧고 간결해서 좋았다
군더더기 없이 생각을 적어서 좋았다
복수혈전 영화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태어날 때부터 지리적 요건으로 영화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도 알았다
일본 유학 시절도 티비를 통해 본 기억이 있는데 1년 남짓 시간에도 일본 코미디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에 적용시켰다는 점도 놀라웠다
버럭 아저씨도 통하지만 오른팔 이윤석이 쓴 글을 보면 또 그렇지만도 않다
매체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내년에 개봉한다는 영화도 꼭 보고 싶다
코미디계의 대부로 통하지만 나에겐 어린 시절 빙봉처럼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개그맨 아저씨다 :)
책에는 낚시하는 사진이 들어 있는데 그 미소처럼 오래오래 멋진 삶을 사시길 응원한다

- 25.08.06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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