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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추천한 책으로 그 이유가 궁금해서 구매했지만 마침 독일 여행도 계획하고 있기에 선뜻 구매를 했다
카테리네 크라머, 케테 콜비츠(슬픔을 구출하는 예술)
이 책은 케테 콜비츠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케테 콜비츠의 일기와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연대별로 기록하고 있다
케테 콜비츠는 독일 태생으로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노동자의 삶을 대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각가로서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운동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사회운동가로 이름을 날리고 조각가로서 이름을 떨칠 무렵 둘째 아들이 전쟁에 자진 참전해서 목숨을 잃는다
이때부터 노동자의 관점에서 전쟁과 죽음과 슬픔의 관점으로 작품의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둘째 아들의 슬픔을 가슴에 묻고 조각상으로 승화시킨 작품은 베를린 노이에 바헤에 전시되어 있다
죽은 둘째 아들을 품고 있는 조각상으로 텅 빈 공간에 어머니와 아들만이 홀로 있고 지붕도 뚫려 있어 날씨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매우 인상 깊었다
이밖에도 케테 콜비츠 뮤지엄에는 더 많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고 작품을 만나러 가도 좋고 작품을 먼저 만나고 책을 봐도 좋다고 생각된다
케테 콜비츠의 작품에는 처절함과 슬픔이 인상 깊게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계기로 조각 작품에 대해 다시 한번 보고 생각하게 되었다

- 25.08.31 케테콜비츠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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