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꼬가 대학 시절에 재밌게 읽었다는 책을 꺼내 들었다
세월의 흔적도 느껴지고 색이 바랜 책이지만 표지부터 읽고 싶게 생겼다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 미셸 루트번스타인, 생각의 탄생
부부 학자가 만든 책으로 저명한 사람들의 생각을 요약해서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리처드 파인먼도 자주 등장하고 얼마 전 다녀온 바우 하우스도 자주 언급된다
바우 하우스는 생각이라는 기초적 지식이 쌓여 창조라는 꽃을 피울 수 있게 조력자 역할을 해준 학교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관찰이란 단어를 아주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어서였다
대학원 졸업 에세이 논문을 참조 차 읽게 되었는데 본다와 관찰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 이후로 관찰이란 단어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는데 관찰 말고도 유추라는 멋진 단어도 등장한다
관찰 유추 놀이 감정이입 등 이러한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결국 창조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과거엔 T자형 인간을 추구했는데 생각해 보면 T가 되기 위해 딥하게 지식을 쌓고 응용하면 결국 다른 분야도 딥한 지식이 쌓인다고 생각된다
주위를 둘러보면 뭐하나 잘하는 사람들이 다른 것도 두루두루 잘하는거 같다 :)
이 책의 말미에 전문가가 아닌 전인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 10년을 지속적으로 하면 전문가라고 말하는데 전인이 되려면 년수에 개념치 않고 관심이 가는 분야를 두루두루 파보면 어떠한 결정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
암튼 이 책은 생각도 많이 하게 해주고 멋진 분들의 생각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었다
리처드 파인먼처럼 세상을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호기심과 실행을 병행하며 즐겁게 살고 싶다 :)

- 25.10.11 생각의 탄생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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