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본집/경상도

(53)
영주, 불티나왕만두 여행을 하면 항상 간식으로 먹을 만두를 검색한다 나드리 쫄면에 온 김에 주변 만두집을 검색해보니 건너편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 불티나왕만두 와 가격이 너무 착하다 쫄면만 안 먹었어도 여기 적힌 메뉴를 몽땅 주문했을 텐데 아쉽다 :) 고기만두 1개와 김치만두 2개를 주문했다 만두가 쪄질동안 내부를 보니 직접 반죽을 하시는지 기계가 보였다 밀가루도 그렇고 모든 재료에 국산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 정성을 담은 만두라 생각된다 우리 숙소인 선비촌으로 넘어와 만두를 개봉했다 만두의 정석을 보여주는 맛이었는데 김치보단 고기가 더 맛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김치를 하나만 하고 군만두로 했어야 했는데 살짝 아쉽다 암튼 이 만두는 우리의 야식으로 제격이었다 위치는? - 21.10.22 불티나왕만두에서 -
영주, 오며가(뼈구이) 영주여행 중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이곳 오며가 뼈구이 사진 한 장에 눈이 돌아가 바로 이동했다 :)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남자 넷이서 뼈전골 중짜와 뼈구이 중짜를 주문했다 뼈구이 맵기를 덜 맵게 가능한지 여쭤봤는데 더 맵게는 가능해도 덜 맵게는 안된다며 단호하셨다 :) 주위 학생들이 쥬시쿨을 계속 먹는걸 보면 먹기 전부터 긴장된다 ㅋㅋ 전골이 먼저 나왔다 기본찬엔 손이 가질 않지만 콩나물국은 뼈구이를 대비해서 아껴 먹었다 전골은 다시마 베이스로 국물이 구수했다 살코기가 잡내도 없고 촉촉하며 신선한 느낌을 주어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맛집답게 깔끔한 맛이다 :) 사리도 주셨는데 국물에 사리를 넣어 먹었더니 별미였다 면을 건저 먹고 볶음밥 2개를 볶았더니 배가 터질라 한다 그 와중..
영주, 카페하망주택 영주여행 중 발견한 갬성 충만한 카페 하망주택인줄 알았는데 정확한 상호명은 카페하망주택 인가보다 카페하망주택 연남동 보다 더 연남동스러운 분위기에 빠져버렸다 하망동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너무 매력적이다 외관도 근사하지만 내부가 정말 최고였다 옛것을 간직해서 디자인으로 전환한 노력이 보였다 커피를 주문하고 내부를 천천히 둘러봤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장식한 물건들도 과하지 않아 좋았다 롤동 티셔츠를 입은 지인은 사람들에게 프로게이머로 오해를 받곤 했다 :) 프로게이머 상 인가 보다 옛것을 간직한 추억의 소품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일명 라떼보다도 훨씬 전 물건들로 보이지만 옛 감성이 주는 매력에 빠졌다 커피가 나왔지만 커피는 뒷전이다 잠시 테이블에 놓고 위층으로 올라가 구경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영주, 흥부가 영주의 명물로 알려진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흥부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인데 더 일찍 갔더니 메뉴 주문이 가능했다 좀만 늦었다면 대기가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었다 육회비빔밥 특과 일반을 주문했다 특이 고기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사장님과 얘기해보니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분이셨다 토론토 류현진 사인을 보고 한화팬인줄 알았으나 뼛속까지 삼성팬 이셨다 ㅋㅋ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명언들을 가게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푸짐한 기본찬이 등장했다 리필도 해주신다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양이다 전도 훌륭했고 반찬들이 맛있었다 주인공 등장 육회비빔밥 일반과 특 버전은 확실히 고기양이 달랐다 :) 고기가 들어간 미역국도 일품이었다 반찬 + 국 + 비빔밥 3박자를 갖춘 맛집으로 ..
영주, 나드리쫄면 드디어 영주에 있는 나드리쫄면에 다녀왔다 정확한 상호명은 나드리였다 나드리 뒤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부는 정감가는 분위기다 유명인 사진중에 성룡이 있는건 처음 본다 :) 그리고 대통령 표창창까지 각자 쫄면 하나씩 선택하고 돈까스를 추가했다 쫄면과 돈까스가 동시에 등장했다 그토록 먹어보고 싶었던 쫄면이 눈앞에 있다 :) 쫄면 시식 커다란 단무지와 굵은 면발을 제외하면 일반 쫄면과 비슷하지만 양념장이 매콤하면서 좋았다 뭐랄까 그냥 딱 맛있는 쫄면 맛이다 :) 깔끔하게 쫄면을 다 먹었더니 입안이 얼얼한게 매콤을 넘어 조금 매운 감이 있다 인생 쫄면이라고 하기보단 드디어 먹어봤다는 성취감이 큰 쫄면이었다 돈까스 시식 기대하지 않아서 ..
안동, 대자연가든 농암종택에서 숙박을 한다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여길 올 수밖에 없다 대자연가든 말 그대로 대자연에 위치한 낙동강 상류에 자리를 잡은 가든이다 점심에 찜닭을 먹었기에 안동간고등어 정식을 선택했다 대자연을 보며 멍 때리다 보면 맛있는 냄새와 함께 고등어가 등장했다 조촐한 찬에 고등어구이 한 마리인데 반찬들이 하나같이 전부 맛있다 고등어구이도 안동에서 먹어서 그런가 완전 맛있게 먹었다 일단 고등어가 크고 들기름에 구운 건지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고 촉촉한 살이 매력적인 고등어였다 가볍게 먹으려고 왔는데 밥을 싹싹 비워 먹었다 :) 약 30여분 후 역시 고등어는 안동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ㅋㅋ 위치는? - 21.09.06 대자연가든에서 -
안동, 대왕만두 국내를 여행하면 난 먹거리 두 곳을 항상 검색한다 간짜장과 만두다 :) 안동에도 맛있다는 만두가게가 있어 방문했다 대왕만두 맘모스제과점 근처에 있어 찾기가 수월했다 찜닭에 밥까지 볶아먹고 맘모스에서 빵까지 잔뜩 사서 고기만두만 주문했다 후.. 김치와 왕만두도 샀어야 했는데 ㅠㅠ 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ㅋㅋ 입구엔 배우 황정님의 사진이 붙어있다 배가 불렀지만 차에 퍼지는 만두 냄새를 참지 못하고 꺼내 먹었다 얇은피 만두로 잘 빚은 만두였다 뭐랄까? 작지만 알찬 만두랄까? 만두 맛은 조금 독특했는데 씹을수록 약간 순대 맛이 나는 만두였다 만두가 독특하다 보니 김치와 왕만두 맛이 너무 궁금해졌다 다음에 온다면 김치와 왕만두는 반드시... 위치는? - 21.09.06 대왕만두에서 -
안동, 시골찜닭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인 안동에 가서 안동찜닭을 먹는 소원을 이뤘다 :) 안동엔 찜닭골목이 있었는데 수많은 가게 중에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여길 선택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했다 시골찜닭 다른 큰 가게들보다 규모가 아담했다 오전 열시 반에 문 열자마자 방문했더니 살짝 당황하신 눈빛이다 이 집뿐만이 아니라 찜닭골목 전체 중에 우리가 첫 손님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 찜닭 중짜를 주문했다 한 이십 분 기다리니 푸짐한 찜닭이 나타났다 와~ 양이 정말 푸짐했다 이게 정녕 중짜란 말인가? 쫄깃한 당면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닭도 한 마리 정도는 들어있어 보였다 얼큰한 국물도 좋고 깔끔한 맛의 닭고기도 좋았다 서울과 완전 다른 맛은 아니지만 본고장에 와서 먹었다는 의미가 컸다 드디어 소원성취 완료 :)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