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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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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흥부가 영주의 명물로 알려진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다 흥부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인데 더 일찍 갔더니 메뉴 주문이 가능했다 좀만 늦었다면 대기가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집이었다 육회비빔밥 특과 일반을 주문했다 특이 고기가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사장님과 얘기해보니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분이셨다 토론토 류현진 사인을 보고 한화팬인줄 알았으나 뼛속까지 삼성팬 이셨다 ㅋㅋ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명언들을 가게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푸짐한 기본찬이 등장했다 리필도 해주신다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양이다 전도 훌륭했고 반찬들이 맛있었다 주인공 등장 육회비빔밥 일반과 특 버전은 확실히 고기양이 달랐다 :) 고기가 들어간 미역국도 일품이었다 반찬 + 국 + 비빔밥 3박자를 갖춘 맛집으로 ..
영주, 나드리쫄면 드디어 영주에 있는 나드리쫄면에 다녀왔다 정확한 상호명은 나드리였다 나드리 뒤편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부는 정감가는 분위기다 유명인 사진중에 성룡이 있는건 처음 본다 :) 그리고 대통령 표창창까지 각자 쫄면 하나씩 선택하고 돈까스를 추가했다 쫄면과 돈까스가 동시에 등장했다 그토록 먹어보고 싶었던 쫄면이 눈앞에 있다 :) 쫄면 시식 커다란 단무지와 굵은 면발을 제외하면 일반 쫄면과 비슷하지만 양념장이 매콤하면서 좋았다 뭐랄까 그냥 딱 맛있는 쫄면 맛이다 :) 깔끔하게 쫄면을 다 먹었더니 입안이 얼얼한게 매콤을 넘어 조금 매운 감이 있다 인생 쫄면이라고 하기보단 드디어 먹어봤다는 성취감이 큰 쫄면이었다 돈까스 시식 기대하지 않아서 ..
안동, 대자연가든 농암종택에서 숙박을 한다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여길 올 수밖에 없다 대자연가든 말 그대로 대자연에 위치한 낙동강 상류에 자리를 잡은 가든이다 점심에 찜닭을 먹었기에 안동간고등어 정식을 선택했다 대자연을 보며 멍 때리다 보면 맛있는 냄새와 함께 고등어가 등장했다 조촐한 찬에 고등어구이 한 마리인데 반찬들이 하나같이 전부 맛있다 고등어구이도 안동에서 먹어서 그런가 완전 맛있게 먹었다 일단 고등어가 크고 들기름에 구운 건지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고 촉촉한 살이 매력적인 고등어였다 가볍게 먹으려고 왔는데 밥을 싹싹 비워 먹었다 :) 약 30여분 후 역시 고등어는 안동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ㅋㅋ 위치는? - 21.09.06 대자연가든에서 -
안동, 대왕만두 국내를 여행하면 난 먹거리 두 곳을 항상 검색한다 간짜장과 만두다 :) 안동에도 맛있다는 만두가게가 있어 방문했다 대왕만두 맘모스제과점 근처에 있어 찾기가 수월했다 찜닭에 밥까지 볶아먹고 맘모스에서 빵까지 잔뜩 사서 고기만두만 주문했다 후.. 김치와 왕만두도 샀어야 했는데 ㅠㅠ 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ㅋㅋ 입구엔 배우 황정님의 사진이 붙어있다 배가 불렀지만 차에 퍼지는 만두 냄새를 참지 못하고 꺼내 먹었다 얇은피 만두로 잘 빚은 만두였다 뭐랄까? 작지만 알찬 만두랄까? 만두 맛은 조금 독특했는데 씹을수록 약간 순대 맛이 나는 만두였다 만두가 독특하다 보니 김치와 왕만두 맛이 너무 궁금해졌다 다음에 온다면 김치와 왕만두는 반드시... 위치는? - 21.09.06 대왕만두에서 -
안동, 시골찜닭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인 안동에 가서 안동찜닭을 먹는 소원을 이뤘다 :) 안동엔 찜닭골목이 있었는데 수많은 가게 중에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여길 선택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했다 시골찜닭 다른 큰 가게들보다 규모가 아담했다 오전 열시 반에 문 열자마자 방문했더니 살짝 당황하신 눈빛이다 이 집뿐만이 아니라 찜닭골목 전체 중에 우리가 첫 손님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 찜닭 중짜를 주문했다 한 이십 분 기다리니 푸짐한 찜닭이 나타났다 와~ 양이 정말 푸짐했다 이게 정녕 중짜란 말인가? 쫄깃한 당면도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닭도 한 마리 정도는 들어있어 보였다 얼큰한 국물도 좋고 깔끔한 맛의 닭고기도 좋았다 서울과 완전 다른 맛은 아니지만 본고장에 와서 먹었다는 의미가 컸다 드디어 소원성취 완료 :) 여기까지 ..
안동, 맘모스제과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어디서 익숙한 빵가게가 보였다 엇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맘모스 제과점이었다 맘모스 베이커리 공식 상호명은 베이커리인데 베이커리보단 제과점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역시나 남은 빵이 별로 없었다 오늘 밤은 통팥빵 하나를 건진 걸로 만족하고 내일 점심에 다시 오기로 했다 다음날 점심에 다시 찾아갔다 :) 빵순이 와꼬가 여길 그냥 지나칠리 없다 와우~ 어제와는 다르게 빵 종류가 정말 많았다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치즈빵과 갓 나온 마늘빵을 골랐다 찜닭에 밥까지 볶아 먹고 와서 배가 터질 거 같아서 적당히 샀다 크림치즈빵은 생각보다 치즈맛이 강했지만 쫄깃하니 맛있었다 이게 왜 시그니처일까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면 이런 맛은 여기서만 느껴본 거 같기도 하다 :) 다음에 오면 다른 빵들을 맛봐야겠다 ..
안동, 아차가(ACHAGA) 안동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했다 아차가 뭔뜻일까? 아차가워의 준말인가? ㅋㅋ 안동갈비를 먹고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남아 있는 종류가 별로 없었다 양반쌀과 자두를 선택했고 맛보기로 치즈를 선택했다 가게가 힙한 느낌이다 아이스크림이 나와 기념사진을 찍으니 벽에서 찍어야 더 잘 나온다고 알려주신다 :) 역시 젤라또는 맛있었다 안동복숭아와 패션후르츠 맛을 본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겠다 안동 시내에 온다면 젤라또를 드셔 보시길 :) 위치는? - 21.09.05 아차가에서 -
안동, 일품한우갈비 안동은 가성비 좋은 한우로 유명하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린 안동 갈비골목으로 달려갔다 수많은 가게 중에 비교적 규모가 아담한 갈빗집을 선택했다 일품한우갈비 드디어 안동한우를 맛보다니 +_+ 3인분을 먹어야 후식으로 뼈찜이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한우생갈비 1인분과 한우마늘갈비 2인분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안동에 왔으니 안동소주를 선택했다 화력 좋은 숯불이 나타났다 한우는 주물에 구워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숯불에 구워야 더 감칠맛이 있다 이제 고기만 나오면 된다 :) 주인공 갈비님 등장 뼈 부분을 잘라서 나중에 찜으로 해주신다 :) 뼈를 들고 뜯는 재미도 있지만 찜을 해주신다니 기대가 된다 뼈를 잘라낸 한우마늘갈비와 한우생갈비 모습 본연의 맛을 느끼고자 생갈비 먼저 시식에 들어갔다 특유의 갈비 향과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