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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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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당(강철부대 이진봉님 카페)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낙강 물길 공원에 도착했다 눈으로 직접 보니 한국의 지베르니가 맞아 보인다 :) 주변을 찾아보니 강철부대 이진봉님 카페가 있는 게 아닌가?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도보로 약 10여분 걸으면 카페가 나왔다 월영당 카페 이름도 멋지지만 내부는 더 멋지다 안동식혜와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마늘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안동식혜는 순전히 궁금해서 시켰는데 그 맛이 궁금했다 야외 테이블도 많고 실내도 큼직해서 앉을 공간이 많다 1900년대 고급스러운 한옥 다방에 온 기분이다 진동벨과 함께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잔 아래 깔린 영수증을 보니 주문자에 이진봉님이 보인다 :) 오늘은 방송을 가셨는지 카페에서 진봉님을 만날 순 없었다 안동식혜는 와인잔처럼 이쁜 잔에 나왔는데 그 맛은 충격이었다 나랑 와꼬에..
기장, 진미초장집 저녁으로 양념장어구이를 선택했다 여러 사람들이 가시채 구워져 나오는 양념장어구이를 추천했다 입가심으로 매운탕까지 먹으면 일품이란 말에 일단 이동했다 진미초장집 진미초장으로 불리고 있다 바다쪽에 공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했다 별관으로 안내 받았다 기본찬으로 찐옥수수와 고구마가 나와서 너무 좋다 :) 장어양념구이 2인분과 대선소주 한병을 주문했다 난 운전을 해야되서 그냥 보기만.. 예전엔 시원소주가 보였던거 같은데 대선이 장악했나 보다 주인공 등장 두툼하고 큼직하게 썰린 장어가 나타났다 양념치킨처럼 양념을 듬뿍 발라 맛있게 구워진 장어였다 가시채 구운건지 간혹 굵은 뼈들이 있어 조심히 발라 먹었다 부드러운 살과 감칠맛나는 양념이 훌륭한 장어였다 가격도 2만원 정도 했던거 같은데 가성비가 끝내주는 장어라고..
기장, 일광당 아난티에 갔을때 근처에 만두집 맛집이 있다하여 포장을 하러 달려갔다 일광당 도로가에 위치해 있어 잠시 차를 세우고 만두를 주문했다 뿌연 수증기가 가게를 뒤덮고 있다 늦은 시간이지만 포장을 하는 손님들이 많았다 마음 같아선 만두 종류별로 주문하고 싶지만 최대한 절제미를 살려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그리고 찐빵을 주문했다 난 찐빵을 안먹지만 와꼬는 찐빵을 좋아한다 숙소로 돌아와 만두를 개봉했다 김치만두는 적당히 매콤하고 만두소의 조화에서 내공을 느낄수 있었다 딱 맛있는 만두였다 3분만에 다 먹은거 같다 :) 고기만두 역시 맛있다 식감이 좋고 단무지랑 먹으면 금상첨화다 이거 역시 3분 컷이다 :) 다음은 찐빵이다 찐빵을 조금만 먹었지만 찐빵 매니아인 와꼬말에 의하면 수준급이라고 했다 일광당은 인생의 만두까진 아니..
아난티코브, 라메르 아난티코브에서 조식을 먹은 라메르에 대해 기록해 본다 라메르 난 호텔 뷔페를 상당히 좋아한다 일단 맛있고 가격만큼 더 먹을 자신이 있어서 :) 라메르는 멋진뷰를 감상하며 밥을 먹을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시원한 바다뷰는 정말 따봉이다 테이블 간격도 넓고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있게 밥을 먹었다 평소에 아침은 안 먹지만 집밖으로 나가면 이상하게도 아침을 챙겨 먹는 버릇이 있다 메뉴는 전부다 맛있게 생겨서 두서 없이 담고 먹고 담고 먹고 계속 먹었다 한시간 가량 밥을 먹고 30분 가량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 아침이지만 메뉴가 좋아서 그런지 쉴새없이 술술 넘어간다 :) 맛있게 잘 먹었다 - 21.01.08 라메르에서 -
진주, 하연옥 본점 진주냉면으로 통한다는 하연옥 본점에 다녀왔다 하연옥 본점 냉면에 육전이 올라가는 독특한 진주 스타일의 냉면이라 생각된다주차 공간이 넓어 좋다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실내가 넓고 깔끔하니 좋다 진주 물냉면과 진주 비빔냉면 그리고 한우 육전을 주문했다 얼큰한 소고기뭇국이 등장하길래 저희는 이거 안 시켰는데요?아주머니께서 니들 여기 처음이구나라는 흐뭇한 표정으로 대답해주신다육전에 포함되는 서비스 입니다 :)오~ 서비스라니... 서비스 치곤 정말 한끼의 맛있는 소고기국밥 수준이었다 곧이어 냉면과 육전이 등장했다 물 냉면내가 주문한 물냉은 일단 시원해서 좋았다해물 육수라 그런지 뭔가 애매한 육수맛인데 그냥 여기서만 느낄수 있는 육수였다뭔가 입에 착착 감긴다긴 보단 그냥 신기한 맛에 가까웠다냉면에 곱빼기가 없길래 의..
거제도, 거제도바다횟집 르씨엘 주변에 횟집을 검색했더니 가까운 거리에 횟집이 확인되어 그곳으로 이동했다도보로 10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모처럼 소주한잔을 할 수 있었다 거제도바다횟집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낄수 있는 옥상에 자리를 잡았다 거제도에선 좋은데이 소주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지역 소주를 선택했다쏘맥으로 먹었더니 소주맛을 잘 못느꼈지만 깔끔한거 같은 기분이다넷이서 먹을수 있는 15만원짜리 한상차림으로 주문했다 주인공 회가 나오기전에 밑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말이 밑반찬이지 거의 메인 메뉴처럼 등장했다요즘 삼시세끼를 보면서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문어였는데 역시나 문어는 이름값을 했다 큼직한 대하구이도 역시나 훌륭했다이건 누가 까주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오늘은 내가 희생했다 :) 촉촉하게 잘쪄진 꽃게도 게살 발라먹는 재미가..
거제도, 배말칼국수김밥 거제도 장승포항에서 1박을 보내고 주변 맛집을 검색하여 찾아간 이곳 배말칼국수김밥 오전 9시 오픈이지만 5분만 늦어도 웨이팅일 해야되는곳으로 보였다아래 사진은 다 먹고 나왔을때 찍은건데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놀랬다 배말의 뭔가 했더니 요즘 재밌게 보는 삼시세끼에서 나왔던 삿갓조개였다배말칼국수와 꼬막비빔국수 그리고 배말톳김밥과 배말땡초김밥을 주문했다 배말칼국수아래 사진은 2인분으로 양이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다얼큰한 육수는 어디선가 먹어봤던 맛이라 생각되는데 바로 너구리라면 국물맛과 매우 흡사했다너구리 보단 더 건강한 육수맛으로 딱 맛있는 국수였다 배말톳김밥, 배말땡초김밥일단 밥 양념이 맛있었고 배말톳김밥을 추천하고 싶다톳의 식감이 좋고 뭔가 여기서만 먹을수 있을거 같은 맛이라 생각된다땡초김밥은 왠지 서울..
삼천포, 황금마차 삼천포 맛집을 폭풍 검색해서 찾은 이곳아구찜의 절대강자로 알려진 이곳을 방문했다 황금마차 6시 전에 도착했는데 대기순번 3번이다 +_+외관에서 풍기는 포스가 맛집임을 알려주고 있다 20여분 기다리는 끝에 자리가 나왔다오래된 노포 느낌이다, 주방 안쪽에 위치한 작은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같이 기다렸던 단골 손님 아저씨가 추천해준 말린아구찜과 그냥 아구찜을 주문했다메뉴판에 보니 말린아구찜은 없는데 단골들만 아는 메뉴인가 보다말린아구찜은 중간 매운맛으로, 일반아구찜은 안 매운맛으로 주문했다 기본찬 등장기본찬은 그냥 그랬다 일반 아구찜 중짜가 먼저 등장했다칼칼한 양념과 촉촉한 아구가 너무 맛있었다이래서 아구찜의 최강자라 하는가보다, 지금까지 먹었던 아구찜보다 훨씬 맛있었다중간 매운맛이 맵지만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