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PIER 39 그리고 SF ORACLE PARK

 

 

오늘은 오전 세션에만 참석하는 일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컨퍼런스장으로 이동했다

조식은 베이글과 계란찜처럼 생긴 메뉴와 과일 등 이것저것 많았다

오늘도 바닥에 앉아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

 

 

 

 

Security Industry call-to-action 이란 세션에 참석했다

확실히 어제보단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세션을 듣고 남은 시간은 엑스포 부스를 관람했다

 

 

 

 

 

점심으로 인앤아웃 버거를 먹기로 하고 Pier 39로 이동했다

컨퍼런스 셔틀을 타고 넘어갈까 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우버를 이용했다

말로만 듣던 인앤아웃 버거를 맛봤는데 너무 기대를 했나? 짜다

원래 이렇게 안 짜다는데 우리의 버거를 담당한 직원이 소금을 과하게 쳤나보다 ㅠ

 

 

 

 

 

날씨도 좋고 근처에 오래된 배를 구경했다

세계 2차 대전에 사용된 잠수함과 전함으로 보였는데 내부를 보려면 유료여서 포기 :)

 

 

 

 

옆에 오락실이 있어 들어갔다

Musée Mécanique 라는데 미국의 오래된 오락실 게임이 즐비했다

PENNY PRESS 라는 기계가 많이 보였는데 1cent 동전일 압축해서 내가 원하는 문양이 새겨져 나오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란 동전 회손죄에 해당할 텐데 여기선 이게 하나의 놀이인가 보다 :)

기념으로 하나 겟 !!

 

 

 

 

 

엇 이건 예전에 회사 다녔을 때 있었던 테이블 축구게임 Foosball 이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한게임 했는데 수비하랴 공격하랴 정신없다 :)

 

 

 

 

윈도우95 사용할 때 즐겨했던 핀볼 실사판이 있었다

기계 옆에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신난다

 

 

 

 

게임을 안해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길 이제야 알다니 +_+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면 여기 추천해야겠다 :)

 

 

 

 

 

 

 

하루 종일 오락실에 있을거 같아 절제하고 나왔다

추억의 케이블카를 타고 숙소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타자마자 빅버스가 고장 나서 선로를 막은 바람에 버스 타고 돌아왔다

 

 

 

 

 

숙소에서 신변을 정리하고 SF 오라클 파크에 가기 위해 나왔다

근처 테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가볍게 요기를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미국 동료분의 추천을 받아 컨트리 프라이드 스테이크를 먹어봤는데 꾸덕한 돈까스 맛으로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국엔 기름진 음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넘어왔다

전에는 비가 와서 야구장 밖에만 구경했는데 오늘은 마침 경기가 있어서 야구를 구경했다

 

 

 

 

 

야구장 입구에서 가방이랑 이것저것 검사를 하는데 우리나라 야구장 출입 절차와 비슷했다

3루석이라 원정팀 좌석인지 알았으나 고척 구장처럼 오라클 파크도 3루가 홈팀석이었다

 

 

 

 

크~ 날씨가 좋은데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이 좋은 점은 선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오늘은 SF vs 콜로라도 경기인데 콜로라도 투수가 열심히 몸을 풀고 있다

 

 

 

 

 

오늘은 홈런이 여러방 나와서 경기가 대박 재밌었다

SF 에서 투런을 날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응원 문화는 단순하지만 관객들이 투수의 공 하나하나 집중하며 보는 모습은 전문가 못지않았다

뒤에 앉은 아저씨가 SF 찐 팬인지 굿 볼~, 굿 아이~ 등 큰 소리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굿 아이를 외치며 응원했다 :)

 

 

 

 

콜로라도에 동양인 선수가 있어 유심히 봤는데 일본계 미국인 선수였다

코너 조 이선수가 오늘 홈런도 치고 도루도 하고 해서 콜로라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역전승했다

Let's go giants 를 그렇게 외쳤건만 역전패를 당하다니...

김하성의 샌디에고랑 붙었으면 재밌었을 텐데 살짝 아쉬웠다

 

 

 

 

 

 

핫도그도 좀 먹고 했어야 했는데 경기에 집중하느라 맥주만 한잔 마셨다 :)

 

 

 

 

또 언제 올진 모르지만 오늘 메이저리그 구경 재밌게 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냈다

 

 

 

 

 

 

 

- 22.06.07 오라클 파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