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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미국

라스베가스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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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Hat Conference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라스베가스에 방문했다

주로 샌프란시스코 행사만 참석하다가 라스베가스 행사는 처음이다

와꼬의 배웅을 뒤로하고 인천행 공항버스에 올라탔다

 

 

 

 

제2여객 터미널 오랜만이다

확실히 1터미널 보다 20여분 더 소요되는 거리다

오후 10시 비행기인데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

 

 

 

 

라운지에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죽치고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공항밥은 역시 맛있다 :)

 

 

 

 

탑승이 시작되었고 지루한 나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일요일 밤 10시 비행기지만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면 일요일 오후 5시로 적당히 자서 시차적응을 해야 한다

 

 

 

 

라운지에서 과식해서 배는 불렀지만 기내식을 거를 순 없다 :)

처음으로 묵밥에 도전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고 푸짐했다 

 

 

 

 

듄과 30일 영화를 보다가 곯아떨어졌다

맛있는 냄새에 깨어보니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오고 있었다

미국 땅이 보이기 시작했다

 

 

 

 

네바다 상공의 모습이다

네바다 하면 네바다 불가사리가 생각난다

그만큼 그 영화는 임팩트가 있었다 :)

 

 

 

 

두근거리는 입국 심사 시간

매번 미국을 갈 때마다 구석으로 끌려가 추가 조사를 받았는데 이번엔 무사 통과되었다

안 좋은 징크스가 깨지는 순간이다

기뻤다 :)

 

 

 

 

공항을 나오니 장작불 옆에 서 있는 기분이다

이날 최고 온도는 44도였다

습하지 않아 좋지만 상당히 건조한 날씨다

땀이 나기 무섭게 증발해 버리는 날씨다

 

 

 

 

안내판을 따라 공유차를 잡는 장소로 이동해 리프트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리프트도 우버만큼 잘 잡혔다

 

 

 

 

십여분 달려 엑스칼리버 호텔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에서 거의 처음에 생긴 오래된 호텔이라고 한다

카지노 도시답게 로비를 가려면 카지노 공간을 지나야 한다

호텔을 싸게 잡았더니 그만큼 체크인에 시간이 걸렸다

 

 

 

 

숙소는 깔끔했다

혼자 쓰기 충분한 공간이다

가볍게 씻고 가볍게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숙소 앞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뉴욕 호텔의 컨셉은 복잡한 뉴욕을 그대로 가져온 모습이다

비명소리가 들려 보니 놀이 기구가 밤새 돌아가고 있었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엑스칼리버 호텔을 기억하고 위쪽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라스베가스는 관광지답게 치안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간혹 시비를 거는 애들이 보이지만 잘 못 알아 들어서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흘려들으면 그만이다 :)

 

 

 

 

뉴욕 호텔 옆으로 엑스칼리버 호텔이 빼꼼히 보인다

뉴욕 하면 역시 자유여신상과 맨하탄의 빼곡한 빌딩들이 생각나는데 컨셉을 잘 잡았다고 생각된다

한 블럭 왔는데 숨이 찬다, 역시 땅덩어리가 크긴 큰가 보다

 

 

 

 

 

엠엔엠 건물과 코카콜라 건물이 나왔다

여긴 나중에 시간 잡고 둘러보기로 하고 지나쳤다

 

 

 

 

 

가볍게 버거를 먹으러 나왔는데 칙필레 버거가 문을 닫는 바람에 플렉스 하기로 했다

고든렘지 버거로 고고

밤 8시가 넘었음에도 20여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줄 서면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어떤 버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해 보이는 헬스키친 버거로 선택했다

그리고 리사 이모님을 떠올리며 쿠어스 맥주를 마셨다

고든렘지 버거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다

한국에서 맛없단 소리만 들었는데 여긴 달랐다

같이 간 동료들도 엄지 척을 내밀 정도로 상당히 맛있었다

나중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

 

 

 

 

 

피곤했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 더 걸어서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를 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위로 올라올수록 호텔들 컨셉은 더 다양했고 더 고급스러워 보였다

플라밍고 호텔엔 플라밍고가 정말 있다는데 나중에 시간 되면 구경 가봐야겠다

 

 

 

 

 

프랑스 컨셉의 호텔도 있다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이 웅장하게 서있다

문득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마땅한 건축물이 생각나지 않는다

남산의 N타워?

 

 

 

 

이태리 컨셉의 트래비 분수도 만났다

왠지 동전을 던지고 싶은 충동이 든다

 

 

 

 

미라지 호텔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공사를 하고 있어 화산쇼를 볼 수 없었다

내려오는 길에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기로 했다

세계 3대 분수쇼라는데 그중에 하나인 몬주익 분수쇼를 본 기억이 있다

세계 3대란 이름을 누가 정했는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반포대교 분수쇼가 더 멋있는거 같다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다

엑스칼리버 호텔을 보니 뭔가 고향에 온 기분이다 :)

씻고 바로 곯아떨어졌다

 

 

 

 

이렇게 낯선 라스베가스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 24.08.04 라스베가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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