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행, 관촉사 그리고 온빛자연휴양림

 

 

추석을 맞아 부모님과 논산에서 만났다

산소가 논산과 익산의 경계면에 있어 논산에 자주 가는 편이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어렸을 때 봤던 큰 얼굴의 불상이 생각나 기억을 더듬어 은진미륵 위치를 찾았다

은진미륵은 불상 이름이었던거 같고 절의 이름은 관촉사였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다

어렸을 땐 계단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리모델링되었나 보다

 

 

 

 

 

 

대광명전이 눈에 들어온다

뭔가 너무 세거 느낌이 나서 중후함을 느낄 순 없었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

넓은 돌은 배례석이라고 한다

고려 시대 초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부처님께 합장사고 예를 갖추는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석탑도 고려시대 때 건축된 것이지만 일부 유실되어 그런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못했다

 

 

 

 

 

은진미륵이란 이름은 잘못된 것이었고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진짜 이름이었다

왠지 모르게 은진미륵이란 이름에 더 정감이 간다

무려 고려시대 968년에 지어진 절이었다

내가 본 석등 중에 가장 큰 규모였는데 이 또한 고려시대에 지어졌다고 한다

 

 

 

 

 

 

관촉사 사적비는 조선시대 영조 때 세워졌다고 한다

그 뒤로 오래돼 보이는 돌에 새긴 한자가 보인다

 

 

 

 

 

계단을 따라 더 올라가 미륵을 보았더니 뭔가 더 느낌이 있다

어렸을 땐 머리가 엄청 큰 불상으로 생각되었는데 막상 지금 보니 적당한 크기로 느껴진다 :)

 

 

 

 

이게 뭔가 했는데 석문이라고 한다

해탈문이라고 쓰여 있는데 과거 출입문이었다고 한다

그 옆으로 범종도 보인다

 

 

 

 

 

짧고 굵게 관촉사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기약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만나식당은 백반기행에 출연한 곳으로 젓갈백반이 어떤 맛일지 궁금해 선택했다

20가지 젓갈과 밑반찬이 나왔고 젓갈 하나씩 맛보다 보면 밥 두 공기는 먹어야 하는 맛집이었다

* 상세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산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카페별곡이란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을 즐겼다

연휴다 보니 손님이 많아 카페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곳은 기회가 되면 평일에 다시 와보기로 하고 휴양림으로 이동했다

 

 

 

 

 

 

온빛자연휴양림에 도착

개인이 무료로 개방한 곳이라고 한다

울퉁불퉁한 흙길로 오분 가량 가다 보면 주차장이 나온다

휴양림답게 공기가 좋다

 

 

 

 

알록달록한 건물도 나오고 화장실도 잘 갖춰져 있다

 

 

 

 

커다란 호수가 나왔다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를 여기서 찍었다고 한다

고민시가 아저~씨~이!! 했던 장면이 생각난다 :)

 

 

 

 

 

주소가 있는 걸 보니 실제로 사람이 사는 곳으로 보인다

 

 

 

 

다리를 건너오는 엄니와 아부지

선글라스를 낀 걸로 보아 사진을 찍어달란 의미로 보였다 :)

 

 

 

 

호수를 등지고 쭉 산책길이 펼쳐진다

길게 뻗은 나무길 사이로 걷다 보면 뭔가 힐링되는 기분이 든다

 

 

 

 

 

걷다 보면 뜬금없이 공룡도 만날 수 있다

조각상들도 있고 휴양림을 더 꾸미려는 모습이 보인다

 

 

 

 

 

 

규모는 크지만 볼거리를 크게 많지는 않은 곳으로 느껴진다

그냥 자연 속을 걷는 곳이다 :)

 

 

 

 

사방댐을 끝으로 더 들어갈 수는 없어 보였다

이렇게 다시 왔던 길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호수를 보니 느낌이 있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를 정주행 하지 못했는데 보면 새로운 기분이 들거 같다

 

 

 

 

 

 

온빛 자연 휴양림을 끝으로 논산 여행을 마무리했다

 

 

 

 

논산은 매년 오는데 올 때마다 볼거리가 참 많은 동네라 느껴진다

 

 

 

 

 

 

 

 

- 24.09.16 논산여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