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길 - 이승종, 윤유석

 

 

한 학기 동안 배운 책을 완독 했다

 

이승종, 윤유석 - 철학의 길

부제, 대화의 해석학을 향해서

 

철저한 대화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수업이라 인상이 많이 남는다

철학의 길은 교수님의 집필한 저서의 생각을 축약해서 담은 집합책이라고 생각된다

영미철학, 대륙철학, 비교철학, 한국철학, 역사철학, 동양철학, 자연주의 등 많은 주제를 담고 있다

교수님이 가장 많이 언급한 비트겐슈타인과 데리다도 자주 등장한다

이 책을 계기로 지금 두 권을 더 사서 읽은 것도 읽고 지금 읽고 있는 책도 있다

동아시아 관점으로 쓴 책은 추가로 사서 읽고 싶을 정도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강의 시간에도 질문을 여러 번 했던거 같은데 잘하면 내 질문도 나중에 교수님 책에 올라갈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그 질문이 지금 생각해 보면 무지했던거 같아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 또한 나름의 성찰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강의 시간 동안 여러 명의 철학자 분들이 오셔서 교수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이 책에서 왜 이렇게 생각을 했는지 등에 대해 비판적 사고 또는 긍정적 사고를 얻을 수 있었다

신랄한 비판을 통한 시간도 있었는데 마치 힙합계의 디스전을 보는듯한 재미도 느꼈다

이 책은 강의를 시작해서 최근에 마지막 강의를 끝으로 책을 다 읽게 되었다 

마지막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 싸인을 받았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귀감이 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내 인생에 있어 내가 인정하는 한국 철학자 한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 24.12.14 철학의 길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