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의 묘미/아시아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와 미타의 가우디 그리고 도고시긴자

반응형

 

 

오늘의 일정은 다이칸야마의 건축물을 구경하고 일명 미타의 가우디라 불리는 특이한 건축물을 보러 갈 예정이다

그리고 시장에 맛집이 많은 도고시긴자까지 돌아볼 예정이다

오늘의 조식은 메밀면으로 선택했고 참치에서 연어로 교체했다

든든하게 먹고 오늘 일정을 나섰다

 

 

 

 

 

히노키조 공원에 위치한 21_21 디자인 사이트로 도보로 이동했다

도심 한가운데 잘 가꿔진 공원이 있다니 좋다

이곳에서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났다

 

 

 

 

 

 

놀이터를 발견

미끄럼틀과 그네의 디자인이 독특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신난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공원 곳곳에 예술을 녹아낸 듯한 기분이 든다

 

 

 

 

 

 

21_21 디자인 사이트 발견

윽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3월 7일까지 미술품 재배치 기간으로 휴장이다

겉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땅속에 거대한 공간이 숨어 있는 공간인데 매우 아쉽다

이 건물 역시 안도 타다오 형님이 건축하셨다

 

 

 

 

 

 

여기까지 온거 미드타운에 들어가 마켓 구경을 했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많아 간식거리 몇 가지를 사서 나왔다

 

 

 

 

예상보다 빠르게 다이칸야마로 넘어왔다

7년 전엔 없던 건물인데 포레스트 게이트라는 구마 겐코의 건축물이다

이 자리에 비를 피해 잠시 숨었던 빵집이 있었는데 없어져 매우 아쉽다

 

 

 

 

 

상업지구와 오피스텔 공간을 복합시킨 건물로 투박한 건축물에서 벗어나 자연의 색을 입힌 느낌이 든다

의자도 편안하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다이칸야마에 왔더니 옛 생각이 떠오른다

골목 곳곳을 돌며 추억에 잠기던 찰나 만개한 벚꽃을 발견했다

벚꽃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3월 초에 피는 벚꽃이라고 한다

 

 

 

 

 

러프 뮤지엄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즐겼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로 분위기가 아주 좋다

건축에 대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쉬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후쿠쇼난이라는 소바 가게에 들어갔다

현지인만 오는 가게로 한글 메뉴판은 없다

난 닭고기 돈부리 세트를 와꼬는 낫또우동을 선택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간식으로 일본식 붕어빵을 맛봤다

샌드처럼 생긴 겉바속촉의 붕어빵이다

뭔가 고급스러운 맛이다

 

 

 

 

 

미타 동네에 있는 독특한 건축물을 보러 이동했다

일명 미타의 가우디 건축물인데 독특함이 가우디스럽다 하여 붙여진 별칭이다

언덕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이상하게 생긴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다

건물명은 아리마스톤 빌딩이다

 

 

 

 

개인이 20년 동안 건축을 했다는데 열정만큼은 따봉이다

아쉽게도 이 일대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건물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더 독특하게 보이는거 같기도 하다

유리창부터 배관시설까지 모두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미타에서 조금만 가면 도쿄타워 뷰가 멋진 곳이 있다고 하여 걸어갔다

육교에 올라 도쿄타워를 감상했다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도쿄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곳이 반환점 포인트로 보이는데 다들 얼굴 표정이 좋아 보인다

나도 올해 목표가 10km 마라톤 완주인데 이분들에게 화이또를 외치며 응원했다

 

 

 

 

 

 

 

마라톤 구경을 뒤로하고 시장 체험을 하러 도고시긴자로 이동했다

지하철만 타다가 처음으로 건물 3층으로 올라가 지상철을 탔다

건물들 사이로 지상철이 다니는데 스릴 넘친다

 

 

 

 

도고시긴자 도착

시장이 정말 크고 길었다

이런 시장 너무 좋다 :)

 

 

 

 

금상을 수상한 가라아게 가게가 보여 홀린 듯 들어가 주문했다

벽면을 가득 메운 싸인을 보니 맛집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램수로 가격을 측정하는데 맛보기로 네 조각으로 주문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가라아게 중에 가장 부드러웠고 촉촉했으며 마늘향과 후추향으로 염지가 완벽하게 되어있었다

이 동네 살았으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올 거 같은 가게였다 :)

* 이 가게는 다음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다뤄보겠다

 

 

 

 

 

 

맞은편에 카스테라를 파는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주인아주머니 캐릭터 같은데 재밌게 표현했다

따끈한 카스테라에 버터를 올려 주시는데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맛있는 카스테라였다

 

 

 

 

 

 

동네 슈퍼에 들어가 구경하던 중 산토리 위스키 올드 뱀의 해 에디션이 보여 충동 구매했다

그리고 스페셜 리저브도 싸게 팔아서 구매했다

뭔가 득템 한 기분이다 :)

 

 

 

 

나한테 술 산다고 뭐라 하던 와꼬가 칼디 커피팜을 만나고선 나올 생각을 안 한다 :)

매장 입구에서 맛보기 커피를 무료로 줘서 커피를 먹으며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커피도 팔고 신기한 식음료를 많이 팔았다

레몬 큐브를 비롯해서 다양한 커피들과 마법의 치킨가루 등 다양한 제품을 담아왔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근처 리쿼샵을 검색해 사케 구경을 하러 갔다

가는 길에 교회를 만났는데 십자가를 독특하게 표현해서 찍어봤다

 

 

 

 

Takasagoya Liquor Store 도착

다양한 사케를 만났다

닷사이 45 1.8리터짜리를 사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참고 금상을 수상한 현지 사케 한 병과 닷사이 39 한 병을 구입했다

짐이 점점 무거웠지만 기쁜 마음만 있다면 전혀 무겁지 않다 :)

 

 

 

 

 

도고시긴자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7년 전 추억을 떠올리며 오이마치역에 있는 토코리 고깃집에 찾아갔다

오이마치역의 이 골목길 오랜만이다

 

 

 

 

골목길을 가로질러 토코리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오니 완전 반갑고 7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와규를 필두로 일본 소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 토코리도 나중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다뤄보겠다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비가 오고 온도가 20도에서 1도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메이징 했다

미뤄왔던 야경을 보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이동했다

이곳은 좋은 분위기가 철철 넘친다

 

 

 

 

 

상층부로 올라가 야경을 감사했다

야경이 어메이징 하다 :)

주홍색의 도쿄타워를 필두로 야경이 아름답다

한참을 머물다 내려왔다

 

 

 

 

 

 

이렇게 3일차 도쿄의 구석구석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사요나라!

 

 

 

 

 

 

 

 

- 25.03.02 도쿄 여행에서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