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게이랑에르(Geiranger)

 

 

로엔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게이랑에르를 가는 날이다

게이랑에르는 노르웨이 대표 관광지중에 손꼽히는 곳이기에 더욱 설레기도 한다

날씨가 좋아서 완전 땡큐다~

 

로엔에서 게이랑에르 가는 길도 환타스틱 했다

외길 터널과 높은 산을 계속 올라간다, 우리의 야리스가 힘들어한다

야리스, 힘내라!!

 

게이랑에르 가는 길에 만난 어느 산꼭대기

산 위에 호수가 얼어서 눈으로 덮여 있었다 

 

 

 

 

중간에 차를 잠시 멈췄다

힘들어하는 야리스 쉬고 우리는 경치 구경도 하고

와~ 고지대여서 그런지 살짝 춥기도 하고 바람도 쌩쌩 불지만 경치는 완전 장관이다

캬~ 멋지구만

따봉!!

 

 

 

 

 

이런 곳에 선 짬푸샷을..

 

 

 

 

이제 다시 고고~

게이랑에르를 가기 전 들를 곳은 바로 이곳이다

 

dalsnibba mountain 전망대

 

달스니바로 가는 길에 만난 거대한 눈벽

이건 장벽 수준이다, 초여름이 이 정도인데 한 겨울이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북쪽 장벽 수준일거 같다 +_+

 

 

 

 

와꼬 사랑 :)

 

 

 

 

달스니바 표지판이 나왔다

 

 

 

 

음.. 뭔가 고장 난 거 같은데, 정말 고장 났다

직원에게 130 크로네를 주고 올라갔다

로엔의 스카이리프트 타서 그런지 웬만한 입장료는 싸 보이는 효과가 있다

허허허

 

 

 

 

 

달스니바 올라가는 길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눈 장벽이 어마어마 하구만 :)

 

 

 

 

달스니바 전망대 도착~~

바람이 엄청나게 매우 강하게 분다

캬캬캬~ 전망대는 바로 이맛 아니겠습니꽈~

 

가장 높은 피오르드 뷰가 보이는 곳인가 보다

 

 

 

 

 

집중해서 사진을 찍고 계신 아저씨 발견

우리의 단체 사진은 저 아저씨께 부탁을 :)

 

 

 

 

와 미쳤다 미쳤어 경치가 미쳤다 ㅋㅋ

캬~ 엄청나는구먼

저 멀리 인절미가루 같은게 거대한 크루즈라니 +_+

게이랑에르 유명할만하다, 인정

 

 

 

 

 

망원경은 공짜다 :)

망원경으로 보면 저 멀리 게이랑에르의 크루즈 안에 사람들도 보인다

성능 따봉 !!

 

 

 

 

저 꼬부랑길을 좀 있으면 내려가야 된다니

재밌을거 같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_+

 

 

 

 

캬~ 이곳도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나 보다

 

 

 

 

아까 전망대에서 보던 진정한 꼬불길을 따라 내려왔다

버스와 버스가 만나면 꼼짝없이 길 모퉁이에서 기다려야 되는 그 길이다

이길 덕분에 충분히 경험한거 같아서 트롤스티겐은 안 가기로 했다

 

 

 

 

드디어 만난 게이랑에르

 

안녕 Geiranger

 

오 여긴 재난영화 더 웨이브의 그곳이다 :)

영화를 대충 봐서 띄엄띄엄 기억나지만 저 호텔과 피오르드와 꼬불길..

떠오른다 영화 속 나의 기억들이~

 

 

 

 

 

전망대에서 봤던 크루즈가 이렇게 컸다니 허허허

저 크루즈에서 관광객이 다 내렸는지 사람이 무진장 많았다

간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ㅋㅋ

사람이 많아서 오래 있고 싶진 않았다 :(

 

 

 

 

 

배 타고 피오르드 구경하는 가격을 보니 200~300 크로네 정도 하는거 같다

근데 달스니바 전망대 가격은 조금 쎈거 같단 생각이 든다

로엔의 스카이리프트가 또 생각난다 ㅋㅋ

배 타볼까 하다가 차 타고 페리 탄 거랑 비슷할거 같단 생각이 들고

칠자매 폭포? 이건 오다 마을에서 본 20자매도 더 되는 폭포를 봤기에 패스하기로 했다 ㅋㅋ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빵집으로 들어갔다

이따 로엔가는 길에 먹을 맛있게 생긴 빵을 샀다

 

 

 

 

 

게이랑에르에 왔으니 고급지게 먹기로 했다

Posten 이란 곳에서 만찬을 즐기기로 했다

올만에 만난 레스토랑이다

 

 

 

 

 

열두 시부터 오픈이기에 커피를 먹으며 기다렸다

깊고 진한 노르웨이 커피는 따봉이다!!

여기 분위기도 따봉이다

 

 

 

 

레스토랑 뒤편도 예술이었다

캬~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난 두툼한 스테이크를 일행은 올레순생선요리와 연어요리를 주문했다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 :)

(* 상세 내용은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배도 부르겠다 이제 로엔으로 고고~

구불길에서 보려고 했던 Flydalsjuvet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Flydalsjuvet 전망대 도착

요런 차를 빌려서 이동하는 분들이 자주 보였다

와 이거 하루종일 1500 크로네였던거 같은데 +_+

 

 

 

 

Flydalsjuvet 전망대

이곳도 멋지다 :)

요기 전망대에서 보니 녹음이 우거진 멋진 뷰를 볼 수 있었다

 

 

 

 

 

스미골~

반지를.. 반지를..

죄송합니다..

 

 

 

 

이런 바위는 원래 보는 곳보다 조금 더 내려와서 찾을 수 있었다

동영상에서 보는 바위보다 조금 더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로엔으로 돌아가려 하다가 시간이 조금 이른거 같아서 스트린 마을에서 쉬었다

스트린 마을 인포메이션에 들어가서 어디 갈지 정하기로 했다

인포메이션은 깔끔했고 사탕이 맛있었다

 

스트린에 또 왔다 :)

 

 

 

 

고민 끝에 셀제라는 서쪽 끝 항구마을 가보기로 했다

셀제엔 오래된 교회가 있는데 멋있어 보였다

셀제까진 두어 시간 거리였다

직원이 추천한 작은 길을 통해 셀제를 가보기로 했다

 

 

 

 

 

캬~ 직원말을 옳았다

길은 힘든 코스였지만 경치는 완전 따봉이었다

동화다 동화야

 

 

 

 

외길 터널에서 식겁한 좋은? 경험도 했다

헐.. 트럭이 밀고 들어오다니 ;;

놀라서 후진을 재빨리 해서 트럭을 보낸 다음 조심히 터널을 통과했다

 

 

 

 

드디어 셀제 도착~~

 

Selje

 

작은 마을인데 차들이 많이 보였다

이 마을에서 축구대회가 열리나 보다

 

 

 

 

셀제 인포메이션은 문이 닫혔다 :(

오래된 교회 유적지를 보려면 저 배를 타고 가야 되는데 운영이 중단된거 같다 ㅠ.ㅠ

흑흑, 저거 보러 왔는데 섬에 있을 줄이야

Selje 옆 Selja 섬 이라니 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셀제 해변을 걸어봤다

이곳은 뭔가 남해바다의 작은 마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완전 고요한 마을이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성을 만들고 주변을 파서 기지방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고, 꽃들로 장식도 해놨다 ㅋㅋ

그러고 보니 노르웨이엔 성이 없나?

유럽 하면 백작들이 살던 그런 성들이 보일줄 알았는데 노르웨이 여행 중엔 한 번도 못 본 거 같다

 

 

 

 

이렇게 된거 꿩대신 닭이다 ㅋㅋ

꿩보다 닭이 더 맛있는 법..

셀제컵 축구경기나 구경하다 가기로 했다

 

 

 

 

동네 슈퍼에서 과장 몇 봉지를 산다음

테이블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축구경기를 관람했다

 

 

 

 

 

여자 초딩? 중딩? 암튼 소녀들 경기인데 장난 아니다

와, 공을 차는데 뻥뻥 소리가 난다, 대포다

여기도 뻥~ 저기도 뻥~ 소리만으로도 파워가 충분히 느껴졌다

이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쉬움을 가득 담고 로엔으로 복귀했다

오늘의 저녁은 어제 먹고 남은 반찬들과 한국에서 가져온 통조림으로 해결했다

 

 

 

 

아까 스트린에서 산 맥주를 꺼냈다

OB 맥주 아니죠~ 근데 뭘까? 올덴맥주인가?

올덴, 스트린, 틴드 맥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밤 열두 시가 되었지만 아쉬움이 남아서일까? 로엔을 떠나려니 잠이 오지 않는다 ㅋㅋ

로바트네트 호수를 바라보며 멍 때리기 시전을 했다

좋다~ 좋아~

백야도 이제 적응되고 한국 가면 큰일이네 :)

 

 

 

 

 

 

잘 있어라 로엔

언젠간 또 올게 :)

 

 

오늘 이동거리를 보니 꾀 돌아다녔다

 

 

 

 

 

 

 

 

- 17.06.09 로엔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