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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여행 3일차, 크라이스트처치(리카턴부시, 헤글리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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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크라이스트처치 여행의 시작이다

좋은 공기와 짹짹거리는 새소리를 들으며 일어나니 이제서야 실감이된다


토요일에만 열리는 장이 있다고하여 숙소 바로 위 공원에 위치한 리카턴부시로 이동했다

동네 주민들 여기다 모여있다 :)




버스킹도 수준급이다




신선해 보이는 과일들과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 장터였다




고민끝에 이곳에서 버섯샌드위치와 독일식 칼조네를 하나 구입했다




우리도 키위들처럼 잔디에 앉아 먹었다

자세히 보면 새똥이 종종 있는데 아직 자연과 친해지기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ㅋㅋ





칼조네는 걍 그럭저럭 맛이었는데 샌드위치는 수준급이었다




벤치에 앉아 오리를 구경만 하는데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힌 몸둥이에 빨간 머리를 한 새는 강아지처럼 먹을거 주면 꼬리를 흔든다, 신기한 새였다 ㅋㅋ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수상한 철조망이 보였다

숲과 새를 보호하기 위해 철조망이 있는듯했고 이곳에 키위새도 사는거 같았다

일단 안으로 고고~





코스가 두개 였는데 우린 짧은 코스로 돌았다

숲으로 뒤덮혀 서늘했고 공기가 너무 좋았다, 삼림욕하는 기분이다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새소리와 매미소리의 하모니 연주를 들으며 걷다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 

아쉽게도 키위새는 야행성이다보니 보진 못했다




리카턴 부시 바이바이



리커턴 부시 구경을 끝내고, 잔디에 깔고 앉을 돗자리를 사러 도심으로 이동했다

파란 하늘 정말 오랜만에 본다





도심에 위치한 카트만두 아웃도어

40프로 할인가격에 돗자리 득템





어제 도착하지 않은 우리 짐을 찾으러 공항에 다시 들렸다

다행히도 짐은 도착했다 :)

그리고 공항에서 만난 반가운 아이스아메리카노 +_+

아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ㅋㅋ




점심을 간단히 먹기위해 일본 라멘을 선택했다

사무라이보울 이란 곳인데 그냥 먹을만 했다 




후식으로 젤라또를 먹기위해 관광객이 많은 곳으로 이동했다

이 거리 느낌있다, 롤리킨이란 젤라또를 먹으며 둘러보는데 트램도 지나다니는 명당이었다





젤라또는 맛있었다

기념주화를 거슬러 받은 행운 :)





기념품 가게가 있길래 와꼬 장갑이랑 마그넷과 키위새 기념품을 구입했다 :)




열정적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음악가가 인상적이라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이분 팁으로 돈좀 벌으시는거 같다 :)




외곽으로 가니 지진의 아픈 과거를 엿볼수 있었다 ㅠㅠ

무너져버린 건물 잔해들은 시간이 흘러 오리들 쉼터가 되고 있었다





근처에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만났던 성당이 있다고 해서 잠시 들렸다

Christchurch Transitional Cathedral

도쿄에서 모형 작품을 봤는데 실제로 뉴질랜드에 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

내부를 봐야하는데 결혼식이 진행중이라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다





혹여 결혼식 끝나지 않을까 밖에서 수다떨며 기다렸지만 결혼식은 끝나지 않았다





모리 미술관의 재현

아쉽지만 밖에서라도 ㅋㅋ 




성당 내부는 기회가 되면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헤글리파크로 이동했다

헤글리파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른신들이 모여서 뭔가에 집중하고 계셨다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모터배 싸움을 하고 계셨는데 말을 걸면 혼내실꺼 같은 집중력을 보여주셨다 :)





헤글리 파크엔 거대한 나무들이 정말 많았다

나무에 올라 여유롭게 누워있는 툴먼,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컨셉 사진 :)




공원 곳곳에 나무들이 주는 쉼터들이 자주 보였다

어느 커플이 명당자리에 그림 같은 포즈로 앉아 있길래 기다렸다 우리도 찍어봤다 ㅋㅋ






카트만두에서 구입한 돗자리 깔고 과일 먹으면서 쉬었다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너무 좋다, 그저 멍하니 있어도 좋다 :)




누웠있다 멍 때리다 반복하며 쉬다보니 시간 잘 흘러간다

뭔가 아쉬워 컨셉 사진을 찍어봤다

표정이 살아~있~네





공원을 비롯해 어딜가든 식수로 이용할수 있는 물이 있어 물을 사 먹을 필요가 없어 좋다 :)




공원을 나왔더니 캔터베리 박물관이 보였다

공짜길래 들어가 봤는데 규모가 꾀 컸다




남극점을 최초 발견하기 위해 경쟁자였던 스콧과 아문센

결국 아문센의 승리로 끝났지만 스콧과 아문센의 도전정신은 대단한듯 싶다





박물관에서 만난 펭귄, 안녕




거대한 지구본이 있어 뉴질랜드와 한국이 동시에 보일때 찍을라 했지만 실패




옛 서부영화에 본듯한 상점들도 보였다

영국 문화다보니 미국 서부 개척도시와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공원을 거슬러 올라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여행기간 동안 헤글리파크에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양재시민의숲이라도 자주 가야겠다 ㅋㅋ




저녁을 먹으러 에덴이란 한식당에 갔다

한식이 자꾸 땡기는걸 보면 어쩔수 없는 한국인이다

뉴질랜드에서 먹은 감자탕은 음.. 한국처럼 맛있진 않지만 고향 생각이 충분히 나는 맛이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저녁 노을을 보기위해 캐시미어 마을 언덕으로 이동했다

캐시미어 마을은 부촌 마을에 속한다고 한다, 그래서 거대한 집들이 자주 보이고 대체적으로 좋아 보였다 +_+




Cracroft Reserve 에서 바라본 크라이스트처치 모습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감상에 빠졌다 ㅋㅋ

와꼬야~ 잘 있지? 





미국에서 오셨다는 아자씨 아줌마도 노을 감상에 푹 빠지셨다




이 좋은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야경을 보기 위해 조금더 높은 언덕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다

캬~ 멋찌구만, 조금 더 올라왔을뿐인데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저 바위로 올라가는 사람 발견!!

누군진 몰라도 따봉 !!




반대편을 바라보니 리틀턴 항구? 로 추정되는 곳이 보였다




노을도 보고 야경도 보고 출세한 기분이다 ㅋㅋ

언덕을 내려와 마트에서 장보고 숙소로 컴백~




맥주 안주 요리 시작

맛있겠드아~





뉴질랜드 맥주인 맥스는 내 입맛에 맞았다, 맥스 골드 따봉 !!

오늘 경험한 여행을 생각하며 대화하다 보니 오늘 하루도 마무리 되었다




내일도 매우 기대된다 :)




- 19.02.09 뉴질랜드 여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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