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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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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동, 태화장 오랜만에 부모님과 고향에서 식사를 했다 대전에 오래된 노포 중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갔다 태화장 대전 사람이라면 태화장을 한 번쯤 들어봤을 중식당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 점심임에도 얼핏 들어보니 대기 순번이 40번이라는 소리에 놀랬다 이게 다 먹잘알 성시경의 먹을 텐데 파워라고 생각한다 1954년 개업 당시 이름은 천화각이었고 1971년에 사명을 태화장으로 바꿨나 보다 역사가 느껴지는 장소였다 누나가 예약을 잘해서 2층에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가족식사가 좋은 점은 이것저것 많이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메뉴판에 없는 메뉴인 멘보샤를 필두로 군만두, 양장피, 탕수육, 간짜장, 유슬짜장을 주문했다 콜키지 한 병은 무료라고 들었다 누나가 가져온 미니어처 고량주는 2병이지만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
오류동, 광세족발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러 대전에 다녀왔다 추억의 오류동 먹자골목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우리들의 픽은 족발이다 광세족발 대전 사람이라면 무조건 안다는 족발집이라는데 난 몰랐다.. 2010년에 생겼으니 내가 모를 수밖에... 반반족발 대짜와 쟁반국수 대짜 그리고 주먹밥을 주문했다 정갈한 기본찬 등장 주인공 족발이 나왔다 비주얼 참 좋다 주먹밥이 바로 나와서 열심히 제조했다 완성 족발은 쫀득하니 역시 맛있었고 주먹밥과 같이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양념족발과 주먹밥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다 이어서 나온 쟁반국수 쫄깃하고 맛있는 국수로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약 한시간 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위치는? - 22.11.05 광세족발에서 -
가오동, 양포항 모처럼 고향에 다녀왔다 엄니가 좋아하는 매콤한 아구찜 가게에 방문했다 양포항 아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로 보였다 넷이서 찜삼총사 세트에 깐풍아구를 주문했다 아구탕이 먼저 나왔다 살이 통통한 아구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좋았다 이어서 아구찜과 깐풍아구가 나왔다 깐풍아구 살이 부드럽고 맛있다 맥주 안주로 제격인 메뉴라고 생각한다 아구찜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적당히 매우면서 아삭 거리는 콩나물의 식감과 촉촉한 아구살 모두 다 좋았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아구 애? 라고 했던거 같은데 엄두가 안나 아부지가 다 먹었다 :) 생각해보니 아구 탕수육이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깜빡하고 늦게 나왔다 담백하고 촉촉해서 입맛에 딱 맞았다 아구 탕수육이 깐풍아구보다 훨씬 맛있었다 마무리로 볶음밥 선택 김가루도 많이 넣..
관평동, 맛찬들왕소금구이 골프 한게임 치고 점심을 먹으러 고깃집에 왔다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니 반가운 맛찬들이 보여 여기로 선택했다 맛찬들 왕소금구이 여긴 하계동 살 때 노원역에 가서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고깃집이다 숙석 생삼겹살을 주문했다 푸짐한 기본찬이 등장했다 생새우를 주셨는데 불판에 구워 먹으니 고소한 참치 맛이 나서 신기했다 와사비가 들어간 쌈장도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고 한다 미나리와 함께 주인공 삼겹살이 등장했다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의 궁합은 따봉인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고기를 정말 맛있게 구워 주셨다 소리만 들어도 내공이 장난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모처럼 맛있게 익은 삼겹살을 만날 수 있었다 그냥 먹어도 고소했고 멜젓에 살짝 찍어 먹으면 완전 따봉이었다 삼겹살 따봉이다!!..
가수원동, 감동고기 고딩 친구가 결혼을 한다며 고기를 사준다고 한다 겸사겸사 고향 방문 중립 지대인 가수원 쪽으로 선택했다 감동고기 황무지 같은 땅이었는데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푸짐한 기본찬들이 나왔다 즉석에서 무쳐주는 파무침과 물총조개탕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차만 없었더라면 소주 한잔했을 텐데 아쉽다 :) 삼겹살, 목살 한판으로 시작해서 삼포갈비 2인분까지 먹고 마무리했다 삼겹살과 목살이 아주 실하고 좋아 보인다 고기를 아주 맛있게 구워주셔서 너무 좋았다 삼겹살의 자태가 끝내줬고 맛은 따봉이다 고기를 먹으면 그저 입가에 미소를 지을 뿐이다 :) 목살도 푹신하고 말랑해서 맛있었다 삼겹살과 박빙의 승부지만 삼겹살이 우세승을 거두는 맛이었다 :) 추가로 주문한 삼포갈비 내가 아는 갈비가 맞는가? 삼겹살이 잘못 나온 줄 알..
문화동, 59쌀피자 모처럼 고향에 방문했다 중학생 때부터 있던 피자가게가 반가워 저녁으로 선택했다 59쌀피자 근 20년이 넘은 피자가게인데 중고딩 시절의 추억이 돋는다 :) 새로운 메뉴가 보여 반미터 네가지피자를 골랐다 그리고 윙봉 10조각을 선택 누나가 파스타도 맛있다며 사오라고 하여 불고기와 크림 파스타를 추가했다 콜라까지 더하니 5만원 가까이 나왔다... 누나한테 눈탱이 맞았다 묵직한 포장을 들고 집으로 컴백 먹음직스러운 한상차림이 펼쳐졌다 네가지맛 피자는 도우도 쫄깃하고 올려진 토핑들도 푸짐해서 맛이 좋았다 파파존스에 길들여진 입맛이지만 어릴 적 먹던 맛의 신경이 압도적으로 살아 있음을 느꼈다 피자는 아주 훌륭하고 맛있었다 윙봉 맛집인가? 매콤하고 살이 많아 맛있게 먹었다 웬만한 치킨집보다 맛있었다 누나가 사오라고 ..
마산동, 더리스 & 테라베오 아부지 생신을 맞아 모처럼 더 리스를 방문했다 더리스(The Lees) 더 리스는 대실을 해서 아부지 환갑잔치를 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다 예전엔 더 리스만 있었는데 확장을 해서 테라베오라는 공간도 생겼다 테라베오 건물로 안내를 받았다 와인 종류도 많고 실내가 아늑하니 좋았다 누나가 예약을 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B코스 35,000원으로 알고 있다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바비큐 뷔페가 아닌가 생각된다 여기가 좋은 점은 꼬치에 구운 각종 고기들을 적절한 시간에 맞춰 제공한다 양도 제법 많아 고기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이다 고기는 바베큐 스타일로 전부 다 맛있었다 먼저 소시지와 닭고기와 돼지갈비를 주셨다 다음은 소고기 등장 부위는 어디라고 들었는데 까먹었다 파인애플 구이와 감자도 나왔다 감자는 배가 불..
문화동, 청석골칡냉면 친구들과 농구한겜 뛰고 시원한 냉면먹으로 자주 왔던 추억이 있는 집이다 듣자하니 대전의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니 나름 뿌듯하다 :) 청석골칡냉면 메뉴는 그대로지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예전엔 물냉 or 비냉이었는데 맵다보니 선택지가 생겼나보다 비냉은 내일 라운딩에 영향을 줄거 같아 시원한 물냉면으로 주문했다 와꼬는 덜맵게로 했는데 먹어보니 조금 덜 매운 정도였다 물냉면 등장 들깨가루 팍팍 들어간 얼큰하고 시원한 냉면의 맛이 예전과 동일했다 땀 흘리고 와서 먹는게 제맛이지만 오늘도 나름 맛있었다 나에겐 추억의 맛이지만 평냉 매니아인 와꼬에겐 어색한 맛 일수도 있겠다 약 10여분 후 시원하게 잘먹고 간다 위치는? - 21.06.19 청석골칡냉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