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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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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Southern Ridges 휴일을 맞아 근처로 트래킹을 다녀왔다 숲으로 우거진 산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코스다 Southern Ridges 서던 릿지스라 불리는 코스로 새소리가 듣기 좋은 산책로였다 Telok Blangah Hill Park 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정상이지만 높지가 않아서 뷰는 그렇게 뛰어나진 않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다람쥐 이름 모를 과일을 맛깔나게 먹고 있다 아래로 내려와 숲길 코스를 따라 내려갔다 아래서 올라오는 사람은 힘들어 보이지만 난 천천히 내려가는 코스다 보니 수월했다 고요함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아까 과일을 먹던 다람쥐의 이름은 Plantain Squirrel 이었다 고사리과 군락지를 발견했다 여기도 담쟁이넝쿨들이 나무들을 감싸고 있다 HortPark 로 가는 순간 비가 내리려고 ..
싱가포르, Gardens by the Bay 마리나베이샌즈 뒤쪽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구경할 가치가 충분했다 Gardens by the Bay 는 정말 퐌타스틱 했다 :) 낮에 운동삼아 가봤는데 이땐 별 감흥이 없었다 저녁 7시 45분에 레이져 쇼가 시작된다는 말을 듣고 다시 가봤다 역시 개늑시에 사진이 잘 나온다 형형색색 빛을 받은 모형 나무들이 너무 멋있다 음악을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색상들을 넋 놓고 바라봤다 12분 정도 계속 음악과 함께 변화 무쌍하게 색이 변하는데 아바타의 한 장면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이 멋진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봤다 어깨가 아주 그냥 들썩거린다 :) 마리나베이샌즈로 들어오니 근사한 레이저 화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어른이인 나도 신나는데 아이들은 정말 신나겠다 :) 밖으로 나오니 또 분수쇼가 하고 있다 타이..
싱가포르, Marina Bay Sands 그리고 Merlian Park 휴일과 저녁에 운동삼아 마리나 베이 샌즈와 머라이언 파크에 자주 갔다 공기가 좋다 보니 뛰다가 경치 보고 감탄에 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공기의 질이 삶의 질을 바꾸지 않나 생각된다 열심히 걷고 뛰면서 담은 풍경의 모습들을 기록해 본다 아름다운 싱가포르 강변의 모습 아름다운 대관람차 모습 싱가포르의 상징 마리나 베이 샌즈의 위풍 당당한 모습 마리나 베이 샌즈 내부 애플 스토어 역시 애플 답다 :) 머라이언 파크의 당당한 사자상 자세히 보니 얼굴만 사자고 몸뚱이는 물고기다 어쨌든 늠름한 자태는 언제봐도 멋있다 :) - 22.05.12 마리나베이샌즈에서 -
부산여행, 해운대에서 2박 3일 부산으로 출장 겸 여행을 다녀왔다 출장은 와꼬가 갔는데 난 기사를 할 겸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왔다 :) 서울부터 쉬지 않고 달려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다 해운대는 해수욕장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해운대구였다 해운대가야밀면에 들려 가볍게 요기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해운대가야밀면은 육수가 단맛이 강했지만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밀면이었다 호텔에 올라가 경치를 보니 일단 바다 뷰라서 좋았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노을 지는 모습을 보며 해운대 해변을 걸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다 :) 파도소리가 이렇게 좋았다니 +_+ 고등학생 때 보던 뷰와 상당히 다르다 엘시티를 비롯해 고층 건물이 뷰를 조금 망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해변에서 인증샷 한 방을 찍고 해변을 따라 계속 걸었다 바다가 주는..
춘천여행, 어느 작은 시골에서의 쉼(about flow) 춘천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about flow 에서 좋은 숙소를 구해 춘천으로 출발했다 숙소로 가기 전 닭갈비로 유명한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역시 닭갈비는 춘천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 배를 채우고 이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숙소로 이동했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이렇게 한적한 곳에 멋진 숙소가 있다니 놀라웠다 짐을 대충 던져 놓고 2층에 올라가 주변을 바라보니 뻥 뚫린 경치가 너무 좋다 밤이 되자 별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시골에서만 맡을 수 있는 청량한 공기 또한 매력적이다 침실도 좋고 거실도 좋고 부엌도 완벽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숙소였다 1박만 하기엔 좀 아쉬운 숙소다 짐 정리를 하고 조금 쉬다가 바베큐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영하의 날씨지만 바베큐 파티를 포기할 순 ..
영주여행, 선비촌과 부석사 그리고 무섬마을 영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금요일 오후 서울을 떠나 영주로 향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부냉면을 찍고 갔는데 이게 뭔가? 가게는 깜깜했고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금요일 저녁과 어울리지 않게 풍기 마을은 어둡고 고요했다 흥부가에도 전화를 해보니 점심 장사만 하신다고 하는데 큰일이다 문득 노르웨이의 추억이 생각날 정도로 서울과 너무 다른 분위기다 다행히도 나드리 쫄면은 영업을 하고 있어 급하게 영주 시내로 이동했다 나드리 쫄면은 명성대로 맛있었고 돈까스도 훌륭했다 쫄면을 맛있게 먹고 시내를 둘러보니 서울과는 다르게 고요했다 근처 태극당에 가보니 인기 있는 빵들은 전부 나간 상태라 간식으로 먹을 빵 두어 개를 집고 나왔다 이대로 선비촌에 들어가기 아쉬워 나드리쫄면 앞에 위치한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포장했다..
서울, 남산에 오르다 남산이나 가볼까? 얘기하다가 날씨도 좋아서 실천에 옮겼다 남산을 두 번 올라가 봤는데 모두 버스를 타고 올라간 기억만 있다 무한도전 '친해지길 바래' 편에 나왔던 계단 쪽으로 올라가 보고 싶어 코스를 검색해 보니 남산 돈가스 가게도 근처에 있었다 자차로 갈까? 쟈철로 갈까? 버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버스 전용차로로 달리는 이점을 생각하여 버스를 선택했다 오늘 날씨 정말 따봉이다 양재동에서 남산돈가스까지 30분 만에 도착 +_+ 남산돈가스를 드디어 먹어보다니 소원 성취했다 맛은 그냥 보통이었지만 먹어봤다에 뜻을 두기로 했다 :) 남산을 오르던 중 시민아파트 발견 40년이 넘은 아파트로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도에 나와 유명해진 아파트인데 땅은 서울시가 주인이라 들었는데 이 정도면 재건축을 해야되지..
안동여행, 만휴정과 도산서원 그리고 농암종택에 머물다 안동여행 2일차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안동여행이 시작된다 일단 안동 구시장으로 안동 찜닭을 먹으러 이동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구시장으로 들어갔다 찜닭골목에 들어서니 엄청난 찜닭 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린 볶음밥을 해준다는 시골찜닭을 선택했다 드디어 안동에서 안동찜닭을 맛보다니 가문의 영광이다 ㅋㅋ 이건 마치 뉴욕 가서 뉴욕피자를 먹을 때 맘가짐과 동일한 설렘이다 :) 볶음밥까지 배 터지게 먹고 맘모스제과점으로 이동했다 * 상세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어젯밤에 진열대가 텅텅 비었지만 오늘은 꽉꽉 차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치즈빵 2개와 마늘빵을 하나 사서 나왔다 그리고 대왕만두에 잠시 들려 고기만두 한 팩을 포장했다 이로써 우리의 간식의 조합은 완성되었다 :) 안동 도심과 작별을 고하고 남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