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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아시아

홍콩, 타이쿤과 익청빌딩 그리고 피크트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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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2일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맑음이다
아침으로 홍콩 전통 스타일의 딤섬을 먹으러 린흥귀로 이동했다
와~ 전부다 현지인으로 보였다 :)
합석이 문화라고 들었는데 홍콩 문화의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열심히 식기를 뜨거운 물에 씻고 계셔서 따라 했다 :)
 

 
 
 
여러 가지 음식이 들어있는 카트가 돌아다니는데 맘에 드는 음식을 달라고 하거나 직접 가서 들고 오면 된다
딤섬 카트를 기다렸다가 나오자마자 출동해서 딤섬 여러 개를 가지고 왔다
도장을 꾹 찍어 주셔서 나갈 때 계산하는 방식이다
 

 
 
 
하가우를 비롯하여 고수가 들어있는 딤섬까지 골고루 많이 먹었다
여긴 어제 먹은 딤섬보다는 조금은 소프트한 식감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딤섬 체인점들과 비슷했다
린흥귀는 나중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
 

 
 
 
아침부터 세명이서 많이도 먹었다
 

 
 
 
소화도 시킬 겸 동네 주변을 걸었다
아파트가 정말 빈틈이 없다
일조량 따윈 여기서 통하지 않는다
 

 
 
 
리모델링은 이렇게 대나무로 세팅을 한 광경을 자주 아니 대부분 목격했다
대나무가 생각보다 강한가 보다
 

 
 
 
윈스턴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겼다
카페 한편에서 멋진 영국 할아버지가 커피를 즐기고 계셨는데 보기 좋았다
 

 

 
 
 
어제 잠깐 맛만 본 미드레벨로 걸어갔다
초입에서 만난 비둘기 떼들.. 더운지 비킬 생각이 1도 없어 보였지만 뚫고 올라갔다
 

 

 
 
 
미드레벨 입성 성공
출근시간엔 역행이라고 들어서 열시가 넘어서 왔더니 정주행을 하고 있었다
양조위 형님을 생각하며 옆 상가를 둘러봤는데 하부는 막혀 있었고 대부분 집이 아닌 상점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중간에 내려 맛있는 냄새가 나는 카페에 들어갔는데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베이크하우스에서 파는 에그타르트는 완전 맛있었다
촉촉함이 아주 좋았다
 

 
 
 
중간중간 벽화도 보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타이쿤으로 이동했다
타이쿤은 빅토리아 감옥을 개조한 복합 문화 센터 공간으로 볼거리들이 많았다
유럽 스타일 건물과 스퀘어 형태의 커다란 광장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대략 1시간 정도 빠르게 훑어만 봤다
제대로 보려면 족히 반나절은 잡아야 될 것으로 보였다
 

 
 
 
교도소 체험을 끝으로 타이쿤과 작별을 고했다
 

 

 

 
 
 
인사동처럼 돌바닥으로 된 길을 걷고 있는데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은 만났다
모델인가? 선남선녀의 포즈가 따봉이었다 :)
 

 

 
 
 
백팩을 메고 오르다 보니 너무 더워 근처에 보이는 메시나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 아이스크림 3 스쿱을 주문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젤라또를 먹으니 더위가 금세 사라졌다
패션후르츠 맛이 젤 좋았고 추천을 해준 커피맛이 제일 별로였다 :)
 

 

 

 
 
 
다음에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트랜스포머 배경으로 잠깐 나온 익청빌딩에 가보기로 했다
센트럴 역에서 쟈철 타고 몇 정거장 안 되는 거리였다
 

 
 
 
쿼리베이역에 내렸는데 이 동네 뭔가 운치 있어 보였다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이 사는 동네로 들어온 기분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익청빌딩이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익청빌딩의 뒷모습을 만날 수 있다
ㄷ 자 형태의 주거 공간인데 몰려 있을 뿐이지 홍콩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면 이런 건물 형태를 자주 만날 수 있다
 

 

 
 
 
어쨌거나 왔으니 기념사진 한방 찍고 옆에 응 커피에서 한잔 하려고 했는데 자리가 만땅이다
이곳에서 한국 손님 몇 분을 만날 수 있었다
 

 

 
 
 
다시 센트럴역으로 돌아와 IFC몰에 들어가 땀도 식히고 구경했다
싱가포르에서 만났던 바차 커피도 보였는데 싱가포르보다 상당히 비쌌다
시티슈퍼가 보여 지인들 줄 선물 몇 가지를 장만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에그롤과 여기서만 판다는 초록색 타바스코 소스 그리고 잭콕을 샀다 :)
잭콕은 세븐일레븐 가면 널려있다
 

 
 
 
숙소에 선물을 놓러 가기 전에 어제 맛있게 먹었던 완탕면을 또 먹으러 갔다
이번엔 막스누들이란 가게에 들어갔는데 내 입맛엔 어제 먹은 미슐랭 맛집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다
면의 식감이 더 좋았고 고기와 버섯이 믹스된 딤섬이 아주 끝내줬다
이곳도 나중에 맛본집 카테고리에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
 

 

 
 
 
트램을 타고 숙소에 잠깐 들렀다가 피크트램을 타러 다시 나왔다
트램은 저렴하고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
피크 트램은 우리나라로 치면 케이블카 비슷한 건데 홍콩섬 뒷산 전망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전망대 입장권은 또 별도인데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트램과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구매해서 갔다
 

 
 
 
입구에 관광객들이 정말 많은데 직접 현장 구매를 한다면 30분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있어 보였다
미리 구매한 큐알코드를 제시하니 빠르게 탑승할 수 있었다
올라갈 때 우측에 앉아야 좀 더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있었다
이제 슬슬 좋은 자리 맡기 눈치 싸움이 이어졌다 :)
명당자리를 잡고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다
 

 
 
 
해가 내려가고 어둠이 깔리자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보던 야경과 사뭇 다른 광경이다
야경은 역시 높은 곳에서 봐야 제맛이다 :)
 

 

 

 
 
 
다리도 아프고 해서 명당자리를 한국 소녀에게 양도하고 내려왔다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어슬렁 거리다가 파이브가이즈에 들어가 버거를 든든하게 먹었다
뉴욕에서 먹었던 투박한 감흥보단 홍콩은 뭔가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이는 컨셉이었지만 맛은 있었다
 

 

 
 
 
이렇게 버거를 끝으로 2일차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
오늘 얼마나 걸었나 봤더니 19,000보를 찍었다 :)
내일은 쉬엄쉬엄 돌아다녀야겠다
 
 

 
 
 
 
 
 
- 23.09.27 홍콩 여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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