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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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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빙 - 이서윤, 홍주연 서점에 갔다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책을 골라 잡았다 더 해빙(The Having) 더 해빙이 뭔지는 모르지만 부재로 쓰여 있는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이란 문장을 보고 선택했다 딱딱하지 않고 소설처럼 읽기가 편해서 이틀 만에 책을 다 읽었다 멘토를 만나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을 넘어 신격화처럼 표현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인생의 턴어라운드를 만나게 해 준 멘토라면 그 어떠한 표현을 써서라도 아름답게 미화하는 감정들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도 우물 안 개구리에서 우물 밖을 보게 해 준 분이 있기 때문이다 :) 책에선 경제를 바라보는 기술적 관점은 없지만 부자가 되는 방법론 중에 마인드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노자라던가 동양의 지식인들의 인용 어구도 종종 나오는데 물 흐르듯 내용과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 채사장 지난 안식휴가 때 독서하려고 샀던 책을 마저 읽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책인데 작년에 1편을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 서점에서 바로 구매했다 2편에선 현실 너머라 할 수 있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라는 주제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고 있다 경제 지식에 초점을 두고 읽어서 그런지 예술과 신비 분야에 대해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그나마 첫 챕터에서 다룬 철학 편에 대해 재밌게 읽었다 모든 학문의 기본적인 틀이 되는 '진리' 라는 단어에서 모든 것들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는 '절대주의' 사상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대주의' 사상 진리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회의주의' 사상 30대 초반의 나는 "내 철학은 이거야!" ..
초격차 - 권오현 삼성전자 CEO 권오현 사장의 책을 읽었다 '초격차' 란 책 제목부터 강한 끌림이 있는 책이다 리더로써 갖춰야할 판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결단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CEO 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지지만 중간급 리더 또는 직원을 아우르는 모든 동료에게 와 닿는 글들이 많이 있었다 책의 질문에 대해 내 회사생활을 대입하면서 읽다 보면 뭔가 복잡미묘한 생각이 계속든다 내 행동이 부끄럽기도 하고 때론 당연한 행동이 멋있게 묘사 되기도 한다 어떨땐 회사 생활 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면에선 난 제거 대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난 IT업계에 몸담고 있어서 그런지 직장인으로 주말을 계속 반납하고 열일하는 문화를 경험하진 못했다 물론 변수라는 않좋은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새벽에 장애 대응을 한다던지 어떤 업..
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 지난 주말 알라딘에 갔다가 눈에 띄는 책을 하나 들고왔다 마크 맨슨,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을 끄는데 기술이 필요한가? 와꼬는 내가 신경을 덜 쓰고 스트레스를 잘 안받는 성격이라 부럽다곤 한다 나도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데 그냥 오래가지 않을뿐인데... 책을 읽을수록 신경끄기의 기술은 쉬운거 같으면서 어려웠고 뻔한 소리 같으면서도 무슨 말을 하는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저자는 무엇에 집중하고 어떤것을 포기할 것인가?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고 도전하라는 뉘앙스로 이해하면서 책을 읽었다 살다보면 세상에 100% 맞는 답은 없겠지만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그 중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 해야 겠다는 생각은 든다 결국 책에서 말하는대로 수많은 똥덩어리들 중에서 내가 기꺼이 받아드릴 똥덩어리..
메타버스 - 김상균 메타버스라는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다 메타콘은 들어봤어도 메타버스라니 이게 무슨 소린가?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김상균 교수님이 지은 메타버스라는 책은 짤막하게 챕터들이 나뉘어 있어 틈틈히 읽기에 적합했다 난 IT에 기반에 둔 회사에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에서 말하는 상황들에 대해 절반 정도는 경험이 있어 술술 읽히면서 챕터들이 지나갔다 비록 어릴때 재밌게 봤던 2020원더키디처럼 우주를 아직 맘대로 못가지만 2040쯤엔 여행으로 우주를 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5G 시대를 넘어 눈으로 보이는 모든 세상이 디지털화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버스표라는 단어를 모르는 요..
프라이탁, 가방을 넘어서 프라이탁 책을 읽었다 프라이탁, 가방을 넘어서 독특한 가방 디자인 답게 책 표지도 네 종류로 다양하게 제작된 책이었다 트럭 방수포의 어느 부분을 재단했는지에 따라 같은 모델임에도 디자인이 달라지는 프라이탁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한다 와꼬가 선택한 표지는 센스있게 파랑에 노란 줄무니였다 책은 작지만 가격은 22,000원으로 가방처럼 은근히 고가였다 프라이탁을 알게된 건 2014년쯤 명동에서 처음 만났던걸로 생각된다 가방을 보고 처음든 생각은 이 냄새나는 가방이 30만원이라고? 였던거 같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2018년 ROY 가방을 선물받고서 프라이탁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 비가오던 눈이오던 상관없고 아무 바닥에 턱턱놔도 끄덕 없는 이 가방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방수포 특성상 워낙 튼튼해서 10년 뒤에도 ..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책을 읽었다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파타고니아의 철학을 알긴 알았지만 책을 통해 철학에 대해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이본 쉬나드의 철학은 교과서에 실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건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등산 장비로 시작해서 지금은 의류 사업까지 하며 규모가 커졌지만 철학은 변함이 없어 더 멋있어 보인다 철학 부분에서 환경 분야의 집필이 가장 긴 것처럼 환경을 넘어 지구를 사랑하는 독보적인 기업이라 생각된다 파타고니아 본점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걸 진작에 알았다면 지난 교육으로 방문했을때 들렸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파타고니아를 처음 알게 된 건 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생을 통해 만든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인데 처음은 프라이탁으로 시작했다 값비싼 쓰레기 가방을 두..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작년 4월 김민철 작가의 '모든 요일의 기록' 을 재밌게 읽었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후속편인 모든 요일의 여행을 사서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마침 와꼬의 고향집 책장에 이 책이 있어서 바로 들고왔다 김민철, 모든 요일의 여행 이름만 들으면 남자로 착각하지만 여성분이고 광고를 만드시는 분이다 생각들은 본인의 필력을 발휘하여 재밌게 기록을 해주셔서 책을 읽으면서 너무 재밌고 흥미롭게 읽었다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을 보면 와꼬와 비슷한 면이 있고 이 분의 남편의 성향이 어찌보면 나랑 비슷해서 보는 내내 상상이 되어 너무 웃기고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나름 여행을 다녀보니 한도시에서 진득하니 머물면서 여행하는걸 선호하지만 짧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것 또한 좋아한다 그냥 여행은 다 좋다. 그 당시엔 안 좋을때도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