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220)
대전 유천동, 보강집 고향 친구들 모임에서 저녁으로 보강집에 다녀왔다 보강집 육사시미와 탕에 소주 한잔하러 들렸는데 한화이글스 선수들 화환이 잔뜩 있었다 이곳에서 팬클럽 모임을 했다는 후문이 있다 뭉티기는 오늘 소를 잡는 날이 아니라 안되었고 육사시미와 곱창전골 대짜를 주문했다 기본찬 등장 잡채도 맛있었지만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미역국이다 보들보들한 소고기가 잔뜩 들어 있는 맛있는 미역국이다 육사시미 등장 기름장에 듬뿍 찍어 먹으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술안주로 제격이다 곱창전골 등장 색깔만 봐도 얼큰함이 느껴진다 :) 푹 끓어 한입 먹어보니 감칠맛과 얼큰함이 따봉이다 간만에 소맥으로 신나게 먹었다 :) 추가로 육회도 주문했다 간 마늘과 배가 듬뿍 담긴 맛있는 육회였다 소고기가 참 신선한거 같다 빠질 수 없는 볶음밥으로 마무리..
대전 삼성동, 현암뚝방구이 모임을 하러 고향에 다녀왔다 점심으로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뚝방구이를 선택했다 현암뚝방구이 내가 학창 시절부터 있던 곳이니 여기도 상당히 오래된 집이다 연탄불 테이블은 만석이라 방으로 안내를 받았다 친구가 20분 기다린 끝에 들어간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돼지고추장구이 4인분을 주문했다 여기서 연탄불로 고기를 어느 정도 구워서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이다 연탄 개수가 장난 아니다 기본찬 등장 서비스로 나온 청국장 이게 진짜 찐이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인데 이거 진짜 물건이다 :) 청국장 따봉!! 청국장에 정신 팔린 사이 고기가 등장했다 연탄불에 그을린 고기로 윤기가 좔좔 흘렀다 가스불을 켜고 마저 익혀서 먹었다 양념이 맛있게 잘 베인 고기였다 고기는 신선해 보였고 쌈 싸 먹으면 꿀맛이었..
사당역, 이자카야 나무 오랜만에 대학교 모임을 가졌다 장소는 사당역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이자카야로 정했다 이자카야 나무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친구들이다 조금 늦었는데 이미 판을 벌려있었다 :) 앉기 편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좋았다 오늘따라 날이 좀 추웠는데 회랑 뜨끈한 국물이 아주 좋았다 간바레 오또상으로 열심히 달렸다 다들 걸신이 들렸는지 안주빨 장난 아니다 안주빨은 언제나 옳다 :) 회가 맛있다며 또 주문했다 그리고 배고프다며 초밥까지 스고이다.. 사케를 바꿔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론 닷사이 23 이 아닌 이상 오또상이 무난한거 같다 이번엔 꼬치와 타다끼 그리고 닭강정이다 술 먹고 꽐라 되느니 배라도 빵빵하게 해서 꽐라 되는걸 막자는 심정이다 :) 마침 생일인 친구가 있어 아이스크림 케익도 주문했다 이곳은 없는게..
평창여행, 오대산 상원사에 가다 평창의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날씨는 맑음이다 :) 숙소를 나와 오대산으로 향했다 4년 전쯤에도 오대산에 눈이 많이 왔을 때 간 적이 있는데 마치 오늘이 그날 같은 기분이 든다 오대산 도착 온 김에 차를 가지고 상원사까지 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은 아름답지만 곳곳이 파여있어 울퉁불퉁한 흙길을 따라 우여곡절 끝에 주차장까지 올라갔다 눈 덮힌 오대산 정말 멋지다 얼음이 녹은 계곡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 주차장에서 상원사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 올라가야 했다 아부지의 힘은 대단했다 애기를 들고 올라가는 사촌형의 모습 :) 중간중간 빙판길도 있었지만 상원사에 도착했다 경치가 장관이다 :) 상원사에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공기도 좋고 눈 내린 경치가 따봉이다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종으로 국보로 지..
강릉여행, 오죽헌과 솔올미술관 그리고 중앙시장 강릉여행을 다녀왔다 강릉은 잠시 머물기만 했을 뿐 제대로 된 관광을 해본 적은 처음이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으로 선택한 곳은 원성식당이다 강릉에서 오래된 중식당 중에 한곳으로 간짜장 맛이 궁금해서 방문했다 옛 스타일의 맛으로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다 (상세 정보는 맛본집 카테고리 참조) 원성식당 근처에 명주 예술마당이 있어 들어가 구경했다 마침 우당 이봉열 선생님의 서예전이 열리고 있었다 서예 오랜만에 보는데 글씨에 힘이 느껴진다 저 뒤에 계신 분이 이봉열 선생님이다 :) 구경을 마치고 오죽헌으로 이동했다 어릴적 오죽헌에 온 기억이 있는데 많이 변해 있었다 오죽헌 규모가 더 커졌다 산책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초입에서 율곡 이이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구권인 오천원 지..
평창, 산수명산 오대산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었다 사촌형이 추천하는 식당으로 이동 산수명산 강원도에 왔으면 건강한 나물 정식을 무조건 먹어줘야 한다 :) 산채정식으로 주문했다 15가지 나물이 나왔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아직 멀었다며 나중에 찍으라고 하신다 :) 찰진 도토리묵무침이 나왔는데 들기름 향이 너무 좋다 양념이 맛있는 소불고기 역시 맛있었다 기름진 고등어 구이도 끝내줬다 오랜만에 생선을 먹어서 그런지 내가 거의 다 먹었다 :) 주인공 나물들 아는 나물은 몇 없지만 각자만의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 맛있는 나물들이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직접 만드신 된장국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된장국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두부 강릉이 두부가 유명한데 평창도 두부 맛이 끝내준다 후식으로 먹으라고..
강릉, 테라로사 임당점 강릉 도심에 위치한 테라로사에 들렸다 임당점이 커피맛이 좋다고 한다 테라로사 주차 공간 찾기가 어려워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손잡이부터 예사롭지 않다 :) 오늘의 아이스드립과 강릉 예가체페 그리고 호두파이를 주문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찬 가게였다 삐걱 거리는 나무바닥도 좋고 벽면에 알 수 없는 공구들 전시도 좋다 커피 등장 비주얼 좋다 최대한 음미하며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그저 묵직하거나 산미가 있거나 정도 구분하는 수준이지만 여기 커피는 맛있는거 같다 와꼬가 주문한 커피 향이 상당히 좋아서 반은 뺏어 먹은거 같다 :) 그리고 찐득하고 속이 꽉찬 호두파이도 맛있게 잘 먹었다 잘 먹고 잘 쉬다 간다 위치는? - 24.03.09 테라로사에서 -
강릉, 솔올 미술관(Sorol Art Museum) 강릉에 새로 건축된 뮤지엄에 다녀왔다 낮은 언덕에 위치한 뮤지엄이다 SOROL AM 지대가 높아 강릉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다소 주차 공간이 부족해 보여 살짝 아쉽다 솔올은 이곳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마이어 파트너스 건축 작품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번 미술관의 작품은 두 작가의 전시로 진행되었다 루치오 폰타나: 공간 기다림 곽인식 : In Dialog 아쉽게도 사진은 금지라 남는건 기억 속에만 있다 루치오 폰타나의 뚫기와 곽인식의 찢기의 작품은 비슷한 면이 있다 폰타나의 은은하고 강력한 조명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잠시 화장실에 왔는데 다이슨 제품을 보고 반했다 손 씻고 바로 말릴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 2층의 조명도 루치오 폰타나의 작품이었다 투명한 창으로 설계를 해서 시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