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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묘미/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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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행, 강경포구 그리고 돌산전망대 논산엔 선산이 있고 고모가 살고 계셔서 어릴 적부터 친근한 동네다 친근하면 무뎌진다 했던가 논산을 제대로 둘러본 기억이 없다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100년이 넘은 황산옥에서 맛있는 복어탕을 먹었다 이것은 우어젓 이라고 불리는 황산옥에서 파는 젓갈이다 밑반찬으로 조금 나오는데 풍미가 장난 아니다 매력에 홀려 한통 장만했다 :) 참고로 논산에 있는 강경은 예로부터 젓갈로 유명한 곳이다 우어 젓의 매력에 힘입어 근처 강경젓갈 전시관에 방문했는데 닫혀 있었다 ㅠ 깊숙한 내륙에 강경포구라니 의아했는데 금강의 폭을 보아하니 포구라 불릴만했다 뒤편에 돌산 전망대가 있어 올라가서 경치를 감상하기로 했다 그리 높지 않아 올라갈만했다 뷰가 끝내 주지만 조금 더 높은 전망대에 올라 경치를 보기로 했다 우습게 봤는데 계..
속초여행, 델피노 그리고 속초아이 강원도 여행 3일차 오늘은 속초에서 여유를 부리다 집으로 복귀하는 스케쥴이다 조식을 먹고 천천히 뷰 좋은 카페로 이동했다 델피노 초입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한 카페인데 울산바위 뷰가 끝내준다 솔방울 라떼가 유명하다지만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 솔방울 라떼는 쌉쌀한 맛이지만 맛있다고 한다 명성대로 울산바위 뷰가 멋진 카페다 작년 고성 성인대에 올라 울산바위를 본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멋있다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아 경치도 감상하며 푹 쉬었다 충분히 쉰다음 마지막으로 속초아이를 타러 이동했다 생각보다 컸고 생긴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깨끗했다 블루투스도 된다지만 기기 점검으로 인해 작동되지 않았다 음악을 크게 들으며 관람차를 타도 재밌을거 같다 날씨가 바다 쪽은 맑고 육지 쪽은 흐린 묘한 날씨였다 관람차..
삼척여행, 장호항과 촛대바위 그리고 하슬라아트월드 강원도 여행 2일차 강릉 숙소에서 삼척으로 이동했다 아점으로 선택한 동막 막국수에서 막국수와 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2년 만에 재 방문인데 역시 맛있다 :) 장호항으로 향했다 장호항의 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은거 같다 8월의 마지막 여름이지만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카약을 타보기로 하고 와꼬와 나 그리고 엄마와 누나가 탑승했다 아부지는 무섭다며 멀리서 카메라맨을 자처했다 예전에 제주에서 한번 탔었는데 다시 타니 재밌다 :) 장호항을 뒤로하고 촛대바위를 만나러 이동했다 계단을 조금 오르면 애국가에 나오는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좀 더 맑았더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멋있다 촛대바위를 구경하고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 만난 동해 해암정 명당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출렁다리에서 본 바닷물..
강릉여행, 경포대 그리고 스카이베이 호텔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오늘의 집결지는 바로 강릉이다 강릉은 오가며 당일치기만 했었는데 숙박을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수기가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는길이 험난했다 춘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권할머니 한우해장국 가게에 들러 기력을 보충하고 다시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에 도착 얼마전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를 보고 와서 그런지 비슷하지만 뭔가 많이 아담한 사이즈의 호텔로 느껴졌다 :) 체크인을 하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갔다 부모님이 이용할 바다 전망의 방이다 뷰가 정말 따봉이었다 내일 아침 일출을 바로 볼 수 있는 환상적인 뷰다 여긴 내가 머물 경포 호수 뷰 방이다 호수 뷰도 나름 훌륭했다 부모님이 차가 많이 밀려 늦는다고 하여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하고 해미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부산여행, 해운대에서 2박 3일 부산으로 출장 겸 여행을 다녀왔다 출장은 와꼬가 갔는데 난 기사를 할 겸 휴가를 내고 같이 다녀왔다 :) 서울부터 쉬지 않고 달려 부산 해운대에 도착했다 해운대는 해수욕장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해운대구였다 해운대가야밀면에 들려 가볍게 요기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해운대가야밀면은 육수가 단맛이 강했지만 뭔가 묘한 매력이 있는 밀면이었다 호텔에 올라가 경치를 보니 일단 바다 뷰라서 좋았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나왔다 노을 지는 모습을 보며 해운대 해변을 걸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다 :) 파도소리가 이렇게 좋았다니 +_+ 고등학생 때 보던 뷰와 상당히 다르다 엘시티를 비롯해 고층 건물이 뷰를 조금 망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해변에서 인증샷 한 방을 찍고 해변을 따라 계속 걸었다 바다가 주는..
춘천여행, 어느 작은 시골에서의 쉼(about flow) 춘천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about flow 에서 좋은 숙소를 구해 춘천으로 출발했다 숙소로 가기 전 닭갈비로 유명한 통나무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역시 닭갈비는 춘천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 배를 채우고 이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숙소로 이동했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이렇게 한적한 곳에 멋진 숙소가 있다니 놀라웠다 짐을 대충 던져 놓고 2층에 올라가 주변을 바라보니 뻥 뚫린 경치가 너무 좋다 밤이 되자 별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시골에서만 맡을 수 있는 청량한 공기 또한 매력적이다 침실도 좋고 거실도 좋고 부엌도 완벽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숙소였다 1박만 하기엔 좀 아쉬운 숙소다 짐 정리를 하고 조금 쉬다가 바베큐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영하의 날씨지만 바베큐 파티를 포기할 순 ..
영주여행, 선비촌과 부석사 그리고 무섬마을 영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금요일 오후 서울을 떠나 영주로 향했다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서부냉면을 찍고 갔는데 이게 뭔가? 가게는 깜깜했고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금요일 저녁과 어울리지 않게 풍기 마을은 어둡고 고요했다 흥부가에도 전화를 해보니 점심 장사만 하신다고 하는데 큰일이다 문득 노르웨이의 추억이 생각날 정도로 서울과 너무 다른 분위기다 다행히도 나드리 쫄면은 영업을 하고 있어 급하게 영주 시내로 이동했다 나드리 쫄면은 명성대로 맛있었고 돈까스도 훌륭했다 쫄면을 맛있게 먹고 시내를 둘러보니 서울과는 다르게 고요했다 근처 태극당에 가보니 인기 있는 빵들은 전부 나간 상태라 간식으로 먹을 빵 두어 개를 집고 나왔다 이대로 선비촌에 들어가기 아쉬워 나드리쫄면 앞에 위치한 만두가게에서 만두를 포장했다..
서울, 남산에 오르다 남산이나 가볼까? 얘기하다가 날씨도 좋아서 실천에 옮겼다 남산을 두 번 올라가 봤는데 모두 버스를 타고 올라간 기억만 있다 무한도전 '친해지길 바래' 편에 나왔던 계단 쪽으로 올라가 보고 싶어 코스를 검색해 보니 남산 돈가스 가게도 근처에 있었다 자차로 갈까? 쟈철로 갈까? 버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버스 전용차로로 달리는 이점을 생각하여 버스를 선택했다 오늘 날씨 정말 따봉이다 양재동에서 남산돈가스까지 30분 만에 도착 +_+ 남산돈가스를 드디어 먹어보다니 소원 성취했다 맛은 그냥 보통이었지만 먹어봤다에 뜻을 두기로 했다 :) 남산을 오르던 중 시민아파트 발견 40년이 넘은 아파트로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무도에 나와 유명해진 아파트인데 땅은 서울시가 주인이라 들었는데 이 정도면 재건축을 해야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