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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집/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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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양육점 판교 점심시간 오늘은 외식이다 건너편 건물에 갔다가 라멘이 땡겨 들어갔다 양육점 양고기 전문점인데 점심엔 라멘과 카레를 팔고 있었다 저녁에 오마카세 먹으러 오고 싶은 곳이다 :) 미소라멘을 주문했다 물잔과 젓가락 받침대가 귀엽다 일본 갬성이 느껴진다 미소라멘 등장 일단 비주얼 합격이다 묵은지가 정말 끝내준다 묵은지 덕분에 나중에 공깃밥을 주문할 정도로 풍미가 장난 아니다 라멘은 뭐랄까 일본과 한국 스타일의 중간맛이랄까? 양국의 장점을 합친 느낌이다 :) 꼬들꼬들한 일본식 면발에 얼큰한 한국 스타일의 국물의 조합이 좋았다 면 추가가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다 얼큰한 국물을 그대로 두기 아쉬워 공깃밥 추가 공깃밥이 한 대접 나와 동료와 나눠 먹었다 약 20여분 후 라멘에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고 배불리 잘 먹고 ..
사가정역, 도톰 와꼬가 삼겹살 노래를 불러 고깃집에 다녀왔다 새로운 고깃집에 가보고자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여길 방문 했다 도톰 판교에도 있는 체인점인데 다 구워줘서 좋은 고깃집이다 :)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했다 추가로 구워 먹는 치즈를 추가했다 기본찬 등장 대파김치의 맛이 끝내준다 주인공 고기 등장 일단 비주얼은 삼겹살 보다 목살의 승리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맛있게 구워 주신다 나도 한 고기 굽는데 이분 역시 고기 스킬 보유자셨다 :) 완성 이렇게 보니 비주얼은 삼겹살의 역전승이다 소금을 살짝 찍어 백김치에 싸 먹었는데 풍미 작렬이다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주셔서 육즙양도 많고 입안에서 도는 풍미가 아주 좋았다 비지찌개가 나왔다 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찌개로 고소함이 따봉 수준이다 완전 술안주다 :) 잠시 잊고 있던..
사당역, 이자카야 나무 오랜만에 대학교 모임을 가졌다 장소는 사당역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이자카야로 정했다 이자카야 나무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친구들이다 조금 늦었는데 이미 판을 벌려있었다 :) 앉기 편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좋았다 오늘따라 날이 좀 추웠는데 회랑 뜨끈한 국물이 아주 좋았다 간바레 오또상으로 열심히 달렸다 다들 걸신이 들렸는지 안주빨 장난 아니다 안주빨은 언제나 옳다 :) 회가 맛있다며 또 주문했다 그리고 배고프다며 초밥까지 스고이다.. 사케를 바꿔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론 닷사이 23 이 아닌 이상 오또상이 무난한거 같다 이번엔 꼬치와 타다끼 그리고 닭강정이다 술 먹고 꽐라 되느니 배라도 빵빵하게 해서 꽐라 되는걸 막자는 심정이다 :) 마침 생일인 친구가 있어 아이스크림 케익도 주문했다 이곳은 없는게..
성수동, 소바마에 니고 오랜만에 청어 우동이 생각나 성수동을 찾았다 소바마에 니고 지난번 방문 땐 김철주 사장님이 계셨는데 오늘은 본점에 가셨는지 보이지 않았다 니싱소바 청어와 니쿠소바 소고기를 주문했다 자리가 없어 바테이블에 앉았다 직접 이곳에서 면을 만드시나 보다 메뉴가 등장했다 니싱소바 청어 그리웠던 청어의 오묘한 맛이 그리웠다 잔잔한 온기가 느껴지는 면과 오묘한 청어의 어울림이 끝내준다 이건 참 물건이다 :) 니쿠소바 소고기 이 메뉴는 처음 도전이다 고기의 식감은 좋았으니 청어에 비해 아는 맛이랄까? 뭔가 뛰어난 맛은 느끼지 못했다 추가로 주문한 온천 달걀은 역시나 굿!! 약 20여분 후 오늘도 맛있게 잘 먹고 간다 다음엔 본점에 한번 가봐야겠다 위치는? - 24.03.01 소바마에 니고에서 -
한남동, 멘멘츠케멘 서울 한남동에 놀러 갔다가 점심으로 선택한 이곳 멘멘츠케멘 서울 우동하면 항상 다카마쓰에서 먹은 우동들이 생각난다 이 집도 하누끼 스타일의 굵은 면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들어갔다 마치 차고를 들어가는 기분이다 요즘 한남동에 외국인들 많이 보이던데 이렇게 사진 메뉴는 아주 좋은 아이디어다 주방이 훤희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덩치는 산만하지만 그렇지 않은 베이비 얼굴을 가진 분들이다 :) 츠케멘 오리지널과 토마토 바질 버전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아사히 생맥주 150cc 앙증맞은 아사히 생맥주가 나왔다 시원하게 목출일 수 있는 딱 좋은 사이즈다 우리의 요리가 나왔다 난 고기 사이즈를 크게 했더니 고기가 제법 많이 나왔고 계란도 한개였다 :) 오리지널 츠케멘 찍어 먹는 스타일을 츠케멘이라고 한다 쫄깃한 면발에 소스를..
한남동, 오월의 종 한남동에 가면 항상 들리는 빵집이 있다 오월의 종 빵순이 와꼬의 최애 빵집 중에 한 곳이다 나도 여기 빵의 냄새와 식감을 좋아한다 블루리본이 이렇게 많이 붙어있다 안에 공간은 작지만 손님들 마다 한 보따리씩 사기 때문에 원하는 빵이 없을 수 있다 무조건 사는 식빵 견과류가 잔뜩 들어 있어 풍미가 장난 아닌 식빵이다 난 올리브 들어간 쫀득한 빵을 좋아한다 이번에 이걸로 선택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달라고 했다 돌아다니며 하나씩 집어 먹으니 금방 사라진 마법과도 같은 빵이다 :) 최대한 절제하여 먹을 만큼만 사서 나왔다 항상 집에 오면 느끼지만 더 사 올걸 하는 생각은 여전했다 위치는? - 24.03.02 오월의 종에서 -
성수동, 외가집 성수동에 갈 때마다 궁금한 가게가 있었다 바로 이곳 외가집 동네 터줏대감 같은 저 간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명단에 이름을 등록하고 카페에서 기다렸다 두어 시간 기다리니 사장님에게 전화가 와서 방문했다 두어시간 만에 전화가 온 이유는 이렇다 :) 갈매기살 2개와 소주 한 병으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보는 원형의 양철 테이블 그리고 연탄불 밑반찬 중엔 파절이가 신선하니 좋았다 갈매기살 등장 1인분에 200그램이라 양이 제법 많다 연탄불에 굽는 스킬을 발휘 맛깔나게 열심히 굽다 보면 어느덧 완성이다 :) 첫 입은 소금에 살짝 찍어 갈매기살 특유의 향을 느끼며 먹었다 구웃~ 이어선 상추에 쌈 싸 먹었다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이다 깊이가 남다른 된장찌개에 밥 한 공기를 말아 술밥처럼 만들었다 갈매기살 일부를 넣..
성수동, 이곳에 주말에 성수에 종종 간다 토욜과 일욜은 분위기가 천지차이인데 토욜은 카페에 앉기도 어렵다 이곳에 겨우 비어 있는 카페를 발견하고 앉았다 쇼룸을 보유한 독특한 카페였다 이곳에 더블샷과 흑임자라떼 그리고 버터바를 주문했다 신발 브랜드가 노르웨이 것인지 노르웨이 풍경이 화면에 자주 나왔다 음료가 나왔다 비주얼이 이쁘다 앙증맞은 잔에 나온 이곳에 더블샷 에스프레소이지만 컵 주변으로 달달한 시나몬설탕이 발라져 있어 풍미가 좋았다 양은 적었지만 임팩트 있는 맛이었다 :) 와꼬가 주문한 흑임자라떼는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버터바는 잘라서 주셨는데 기본기가 탄탄한 맛있는 버터빵이었다 커피 먹으며 하나씩 줏어 먹기 좋은 사이즈다 카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시간 참 잘 간다 잘 먹고 잘 쉬다 간다 위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