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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오월의 종 한남동으로 놀러 갈 때 항상 들리는 빵집이 있다 오월의 종 그냥 먹어도 맛있는 빵으로 풍미와 식감이 아주 좋은 빵집이다개인적으로 빵에 대한 시선을 달리해준 빵집이기도 하다    14년 연속 블루리본    이번엔 오전에 갔더니 솔드아웃된 빵이 없어서 좋았다 :)돌아다녀야 해서 가장 먹고 싶은 빵으로 3개만 사기로 했다    갈 때마다 항상 사는 이 빵을 또 샀다오독오독 씹히는 곡물의 식감과 풍미가 완전 좋은 빵이라 할 수 있다 :)    그리고 항상 사는 식빵을 선택 :)    안 먹어본 방으로 치즈가 들어간 빵으로 선택했다길거리 거닐며 금방 먹어 치웠다 :)    오늘은 바게트를 비롯한 큰 빵들은 아쉽게도 보류     다음에 차 가져오면 듬뿍 사가야겠다   위치는?         - 25.02.01 오월..
한남동 PACE 갤러리 - Kenneth Noland 오랜만에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를 방문했다이번 전시는 미국의 초상화가 케네스 놀랜드의 작품이다 Kenneth Noland V자형 같은 기하학적 형태를 살려 추상회화의 대가라 불리는 작가의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ChevronV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일까?      색채의 조화가 눈에 띈다눈에 피로감이 적은 색과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이다중간 선의 끝 부분만 색감이 다른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이런 추상화는 도슨트의 설명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     뭔가 이 작품은 내가 만든 첫 유화 작품과 동질감이 있다 :)벽돌 세장을 쌓아 올린 거 같기도 하고 묘한 느낌을 준다    야외 중정에는 기존에 없던 작품이 눈에 띈다왠지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이었다..
중곡동, 홍별감네 안성재 쉐프가 추천한 고깃집이 사정권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도보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고깃집이다 홍별감네 앗 이곳은 종종 오가며 본 곳인데 이곳이 그곳이었다니 놀랍다 :)벌써부터 소문이 났는지 우리가 3번째 웨이팅이었다30분 정도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다 생삼겹살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다반찬이 맛있는 집이라고 쓰여 있는데 예전에 기사식당을 하셨다고 한다 한쪽 벽면에 작은 사인이 눈에 띈다이븐한 홍별감네, 안성재 쉐프의 싸인이다 :) 무쇠판이 등장했다 이어서 기본찬 등장밑반찬이 맛있는 집답게 시금치와 파김치가 대박이다그리고 김치류 중에선 묵은 총각김치가 대박이다 :)쉐프님이 왜 추천했는지 알 거 같다 생삼겹살 등장말랑말랑한 이쁘장하게 생긴 삼겹살이다딱 봐도 고기가 좋아 보이고..
국립민속박물관, 꼭두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처음 방문이다오가며 봤지만 높이 솓은 지붕이 국립민속박물관인지 처음 알았다     특별 전시실에서 꼭두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다양한 목각 인형을 만날 수 있다     목각인형은 지금으로 치면 피규어가 아닐까 생각된다나도 건담과 스톰트루퍼를 모으듯 옛날에도 다양한 피규어를 만들고 소장했나 보다만드는 거에서 그치지 않고 정교하게 칠한 완성도 높은 다양한 과거의 피규어를 만나볼 수 있다       시종 꼭두망자를 돌봐주고 시중을 들어주는 용도의 목각 인형들도 있다      다른 나라의 목각인형들로 보인다불교과 멕시코 쪽의 모습이 연상된다     저승 사자 느낌의 목각 인형들말없이 묵묵한 표정의 모습도 있지만 친근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닭인지 용인지 꿩인지 모르..
신라호텔, 더 파크뷰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신라호텔 뷔페에 드디어 방문했다건물을 만난 순간부터 설렌다 더 파크뷰 예약이 어렵다고 하지만 1월 연휴 마지막 저녁 타임에 성공했다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오픈 시간 때 들어갔다    초입부터 근사한 와인과 위스키를 만났다장 미셸 바스키아와 콜라보한 돔페리뇽 병이 근사해 보인다보 모어 50년 산은 1억이 넘는 고가였다역시 클라스가 다르다 :)      룸 차지를 내고 프라이빗한 룸에서 만찬을 즐겼다일반 자리보단 룸이 확실히 좋다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육류인 답게 첫 접시는 고기로 가득 채워왔다양심 상 아스파라거스 하나유독 초록색이 눈에 띈다 :)    스테이크 류의 굽기가 최상이다오늘의 컨디션이 좋았는지 몰라도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뷔페 고기 중에서 퀄리티가 가장 좋았다스테이크..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와꼬가 예약한 전시회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다2월의 겨울은 춥지만 공기만큼은 상쾌하고 좋았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입구부터 아주 시원한 공기와 환경들이 환영해 주는 기분이 든다눈 내린 풍경이 아주 근사하다     포스터부터 느낌있다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비엔나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의 작품 191점을 전시하고 있다클림트는 들어봤지만 에곤실레는 처음인데 기대된다     초입에서 만난 그림에곤 실레가 그린 제49회 비엔나 분리파 전시회의 포스터라고 한다만화 같은 색감이 특이했다    이어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이 이어진다시작부터 멋진 말을 하시다니 :) 구스타프 클림트, 예술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소한 영역은 없다 고양이를..
행동(BEHAVE) - 로버트 새폴스키 24년 3월에 대학원 선배님으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로버트 새폴스키, 행동Robert Morris Sapolsky, behave 이 책을 처음 받고 놀란 이유는 무려 천 페이지가 넘는 책으로 무게도 무겁고 가격도 비싼 책이었기 때문이다나름 두껍기로 소문난 사피엔스, 코스모스, 총균쇠 등을 읽었기 때문에 이 책도 읽을 수 있을 거 같아 보여 선물로 주셨다고 한다 :)책을 받고 1년 걸리겠는데요?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난다1년 까진 아니지만 거의 11개월 끝에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이 책은 인간이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연구한 책으로 뇌에 집중되어 있다신경계통과 뇌 분야의 달인이 10년 넘게 집필한 책이라고 하니 전공 서적의 압축판으로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초반에는 유전자를 비롯해서 뇌가 발달하는..
만두 만들기, 자매품 대구전 설 연휴를 맞아 만두를 만들고 싶어졌다시장 구경도 갈 겸 만두 재료를 사 왔다그리고 대구전도 왠지 맛있을 거 같아 대구포도 샀다 :) 돼지고기, 두부, 애호박, 당근, 당면, 김치, 버섯을 넣고 잘 버무렸다내가 좋아하는 숙주를 빼먹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진행했다 :)  야채만 잘게 다지면 만두소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다만두를 빚는 것도 쉽지만 문제는 찌고 식히는 과정이 헬이다 :)    역할 분담으로 와꼬는 만두를 만들고 나는 만두를 찌고 식히는 담당을 했다만두의 달인이 되어가는 와꼬다 :)    찌고 식힌 만두를 구워서 먹어봤다얼마 전 맛있게 먹었던 봉이만두를 능가하는 맛이다 :)오랜만에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가 나와 만족하며 먹었다나머진 급랭으로 얼려 냉동실에 보관 완료     그리고 잠시 잊..